나발니 부인, 푸틴 악수한 유엔 총장 비난…"살인자와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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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옥중에서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살인자와 손잡았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24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율리아 나발나야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장면과 함께 "전쟁이 3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유엔 사무총장이 살인자와 악수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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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지난 2월 옥중에서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살인자와 손잡았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24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율리아 나발나야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장면과 함께 "전쟁이 3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유엔 사무총장이 살인자와 악수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브라질과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참석하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만났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번 방문에서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도 만나 따뜻하게 포옹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벨라루스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황새 조각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서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로부터도 비판받고 있다.
마르구스 차흐크나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은 전날 엑스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여함으로써 선전 측면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분명한 승리를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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