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트에서 흔히 사는 바나나, 하지만 겉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사자마자 썩는 경우가 많다.
바나나는 후숙 과일이라 작은 손상이나 오래된 상태에서는 급격히 상하기 때문이다.
신선한 바나나를 고르는 법을 알아보자.
썩기 시작한 바나나의 신호

바나나를 구입하기 전,
꼭지 부분이 검게 변했거나 줄기가 바싹 말라 있다면 이미 숙성이 많이 진행된 상태이다.
이런 바나나는 구입 직후에도 숙성이 빠르게 이어져 하루이틀 만에 속이 물러지며 썩기 시작한다.
껍질에 큰 갈색 반점이 넓게 퍼져 있다면 이미 품질이 떨어진 경우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빨리 상하는 이유는 ‘후숙 작용’ 때문

바나나는 수확 후에도 에틸렌 가스를 내뿜어 스스로 숙성을 이어가는 후숙 과일이다.
이 과정에서 껍질이나 꼭지에 손상이 있으면 가스가 더 빠르게 배출되어 숙성이 가속화된다.
이로 인해 과육이 빠르게 물러지고,
단맛이 지나치게 올라가며 부패로 이어지게 된다.
위생까지 위협하는 ‘무른 바나나’

겉으로 보기엔 괜찮아 보여도 속이 이미 무른 바나나는 세균이 빠르게 번식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
당도가 과도하게 높아진 바나나는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부담이 될 수 있어,
신선한 상태에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신선한 바나나를 고르는 기준

껍질이 선명한 노란색에 작은 갈색 점이 살짝 있는 바나나가 가장 신선하고 맛있다.
꼭지에 초록빛이 약간 남아 있다면 가장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줄기가 단단하고 촉촉해야 신선도가 유지되므로,
구입할 때 이 부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래 보관하는 꿀팁

바나나는 상온 보관이 기본이지만, 더운 날씨에는 숙성이 빨라 냉장 보관도 방법이 된다.
냉장고에 넣으면 껍질이 금세 검게 변하지만 속은 오히려 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된다.
꼭지 부분을 랩으로 감싸 두면 숙성 속도를 늦춰 며칠 더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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