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3점 폭발' 흥국생명 정규리그 제패, 챔피언결정전 직행 [SPO 화성]

윤욱재 기자 2023. 3. 1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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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은 현실이 됐다.

2022-2023시즌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를 제패한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이 승점 79점째를 따내면서 2위 현대건설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6점을 따내더라도 이와 관계 없이 정규리그 1위는 흥국생명의 몫이 됐다.

흥국생명이 정규리그를 제패한 것은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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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화성, 윤욱재 기자] 대역전극은 현실이 됐다. 2022-2023시즌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를 제패한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5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경기에서 3-0(25-15, 25-13, 25-16)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승점 1점만 가져가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고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면서 1~2세트를 모두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흥국생명이 승점 79점째를 따내면서 2위 현대건설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6점을 따내더라도 이와 관계 없이 정규리그 1위는 흥국생명의 몫이 됐다.

오랜만에 거머쥔 정규리그 1위 트로피다. 흥국생명이 정규리그를 제패한 것은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이다. 이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흥국생명은 4년 만의 통합우승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정규리그 1위는 확정했지만 우여곡절이 많았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컴백하고 권순찬 감독 체제로 새 출발했지만 정규리그 2위로 순항하던 도중 권순찬 감독을 경질하면서 내홍을 겪었다. 이영수 코치는 감독대행으로 1경기만 치르고 팀을 떠났고 흥국생명이 새로 선임한 김기중 감독 역시 끝내 감독직을 고사하면서 김대경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겨야 했다.

그럼에도 흥국생명 선수들은 베테랑인 김해란과 김연경을 중심으로 단단히 뭉쳤고 줄곧 1위를 달리던 현대건설이 야스민과 김연견의 부상으로 악재를 맞는 바람에 흥국생명이 1위로 역전할 수 있었다.

▲ 흥국생명 김연경 ⓒ곽혜미 기자

흥국생명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명장인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을 새로 선임해 팀을 재정비했고 아본단자 감독은 유럽 스타일의 배구를 흥국생명에도 적용하면서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는 마지막 화룡점정이었다.

이날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옐레나의 득점포가 불을 뿜고 IBK기업은행의 범실이 거듭 이어지면서 7-2 리드를 가져갔다. 김연경이 오픈 공격에 시간차, 그리고 블로킹 득점까지 3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팀에 18-8 리드를 안겼다. 한마디로 1세트 승리에 쐐기를 박는 순간.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25-13이란 큰 점수차로 이겼다. 2세트 초반부터 이주아의 이동 공격이 통하면서 10-4로 리드를 가져간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한방에 이어 산타나의 퀵오픈이 빗나가면서 21-11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2세트를 모두 가져간 흥국생명은 3세트 역시 손쉽게 따내면서 승리를 확인했다. 김연경과 옐레나의 맹공에 17-13에서 20-13으로 달아난 흥국생명은 이미 축포를 터뜨릴 준비를 마친 것과 다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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