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알바노·엘런슨 꽁꽁’ 전희철 감독이 꼽은 숨은 공신 최부경···“수비 중심 잘 잡아줬다”

원주/조영두 2026. 2. 9. 0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희철 감독이 승리의 숨은 공신으로 최부경을 꼽았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사실 4쿼터 (최)부경이가 뛰면 워니가 공격할 공간이 너무 좁아져서 스페이싱 때문에 그동안 (오)세근이와 (김)형빈이를 주로 썼다. 오늘(8일)은 부경이를 4쿼터에 넣었는데 수비 중심을 잘 잡아줬다. 스위치 상황에서 엘런슨을 잘 막아줬고, 알바노가 짜르고 들어오는 동선을 잘 막아줬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역할을 너무 잘해줬다"며 최부경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전희철 감독이 승리의 숨은 공신으로 최부경을 꼽았다.

서울 SK는 8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주 DB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66-65로 승리했다.

SK의 수비가 빛난 경기였다. 최근 SK는 안영준(무릎)에 이어 김낙현(손목)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는 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베스트5 중 2명이 빠지면서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자밀 워니를 보좌해 득점을 책임져줄 선수가 부족했다.

SK 전희철 감독이 선택한 건 수비 농구였다. 상대와 화력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으니 수비로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계산이었다. 초반부터 SK는 수비 집중력을 바탕으로 DB를 괴롭혔고, 3쿼터를 53-58로 근소하게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방심할 수 없었다. 앞선 두 번의 원주 원정에서 이선 알바노에게 4쿼터 버저비터 3점슛을 맞으며 패했기 때문. 원투펀치 알바노, 헨리 엘런슨의 수비가 중요했다. 2라운드 4쿼터 엘런슨 9점, 알바노 4점, 3라운드 4쿼터 알바노 11점, 엘런슨에게 3점을 내준 바 있다.

이번엔 SK의 수비 집중력이 빛났다. 4쿼터 알바노와 엘런슨을 꽁꽁 묶은 것. 엘런슨은 야투 6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고, 알바노는 5개를 시도해 1개밖에 넣지 못했다. 4쿼터 13점을 넣는 동안 7점만 내준 SK는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4쿼터 SK 수비 중심에는 주장 최부경이 있었다. 최부경은 적절한 스위치 수비를 통해 엘런슨이 최대한 어렵게 슈팅을 던지도록 유도했고, 앞선에서 알바노가 뚫렸을 때는 돌파 동선을 잘 차단했다. 골밑 몸싸움과 리바운드 역시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4쿼터 6분 29초 동안 득점은 없었지만 리바운드 4개를 잡아냈다. 4쿼터 코트 마진 +7점으로 팀 내 1위였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사실 4쿼터 (최)부경이가 뛰면 워니가 공격할 공간이 너무 좁아져서 스페이싱 때문에 그동안 (오)세근이와 (김)형빈이를 주로 썼다. 오늘(8일)은 부경이를 4쿼터에 넣었는데 수비 중심을 잘 잡아줬다. 스위치 상황에서 엘런슨을 잘 막아줬고, 알바노가 짜르고 들어오는 동선을 잘 막아줬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역할을 너무 잘해줬다”며 최부경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K는 종료 1분 20초 전 워니의 골밑 득점으로 66-65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종료 6초를 남기고 마지막 수비에서 알바노가 공을 잡았다. 지난 경기 버저비터가 떠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에디 다니엘의 수비에 막힌 알바노는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고, 이유진에게 패스를 시도하다 턴오버로 연결됐다. 그대로 SK가 시간을 흘려보내며 승리를 지켰다.

전희철 감독은 “마지막에 알바노가 또 던질 것 같았다. 근데 다니엘이 끝까지 따라가더라. 알바노도 다니엘을 봤는지 못 던졌다. 다행이다 싶었다. 아마 던졌으면 또 들어갔을 것 같다”며 웃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