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양산·김해·밀양 3대 산재 사망사고 '지게차·비정형작업·크레인'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이 4일 밝힌 최근 5년간(2019~2023년) 월별 재해 발생 현황을 보면, 5월(7명)과 6월(9명)에 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5~6별 기인물별 사고 사망 3순위는 지게차(4명), 비정형작업(3명), 크레인(3명)으로, 해당 기간 9명(약 56.3%)이 발생했다.

비정형작업은 기계설비 등 수리·점검 작업을 말한다. 지난 3일 발생한 김해 골판지 제조공장 노동자 기계 끼임사고도 여기에 속한다.

양산지청은 지난 3일 김해시 진영읍 골판지 제조 공장에서 게계 점검 중 발생한 노동자 끼임 사망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사업장 내 유해·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4일 자 10면 보도

양산지청은 또 5~6월 두달 간 수리·점검 등 비정형 작업을 포함한 3대 위험 작업(지게차, 크레인, 비정형 작업)에 대해 양산·김해·밀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 집중기간을 운영한다. 자율점검 기간을 준 뒤 자율점검을 하지 않거나 재해 다발 사업장 등은 불시에 기획감독을 시행할 예정이다.

권구형 양산지청장은 "사업장 내 다양한 비정형 작업에 대해 위험성 평가 등을 해서 사전에 유해 위험요소를 발굴·개선할 수 있음에도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관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산재 예방 집중 기간 동안 비정형 작업을 포함한 3대 위험 작업의 위험 요소를 철저히 점검해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사업체에 당부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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