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진짜 해냈다…뉴 R12 S, 왜 3,280만원이 아깝지 않은가

BMW 모토라드가 새로운 전설을 다시 꺼냈다. 바로 1970년대 스포츠 바이크의 상징이었던 R90S의 디자인과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뉴 R12 S가 국내 출시된 것이다. 이번 모델은 BMW 모토라드의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어 그 상징성이 더욱 크다. 1973년 처음 등장했던 R90S는 시속 200km 돌파, 맨섬 TT 우승 등 수많은 이력을 남긴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뉴 R12 S는 공랭/유랭식 1,170cc 박서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09마력, 최대 토크 11.7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저회전 영역에서도 풍부한 토크감을 전달해 일상 주행부터 스포츠 라이딩까지 매끄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제로백은 단 3.6초, 최고속도는 시속 200km로 제한되어 있지만 이 속도 영역 내에서의 응답성은 꽤 날카롭다.

디자인은 그야말로 예술이다. 클래식 바이크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R12 S는 라바 오렌지 메탈릭 컬러를 적용하고, 시트와 연료탱크에는 브러시드 알루미늄과 붉은 더블 코치 라인을 넣어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강조했다. 여기에 바 엔드 미러, 틴팅 스크린, 옵션 719 커스터마이징 부품까지 적용되어 보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다.

주행 성능은 디자인만큼이나 정교하다. 트렐리스 프레임에 도립식 포크, 패리레버 스윙암까지 적용되었으며, 앞뒤 모두 프리로드/감쇠력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감을 유지한다. 17인치 휠과 스포츠 타이어는 코너에서 날카로운 반응성을 보장하며, ABS 프로 시스템은 고속 상황에서도 라이더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편의사양도 고급 바이크에 걸맞게 알차다. 힐스타트 컨트롤, 시프트 어시스턴트 프로, 크루즈 컨트롤, 열선 그립, 코너링 램프 등은 장거리 투어에 필수고, 클래식한 아날로그 계기반과 타이어 공기압 센서, 도난 경고 시스템까지 기본 제공된다. 가격은 3,280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클래식과 성능, 감성 모두를 잡고 싶은 라이더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