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란을 먹고난 후 껍질은 대부분 그냥 버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계란은 자주 먹는 식재료인 만큼, 껍질 쓰레기 역시 자주 생긴다. 매일같이 나오는 계란 껍질을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자. 잘만 활용하면 살림에 다양하게 도움 되는 유용한 재료로 변신할 수 있다. 집안 곳곳에서 이용 가능한 계란껍질의 활용법을 소개한다.
활용만점 계란 껍데기 200% 활용법

계란껍질은 흰 옷의 천연 표백제로 사용할 수 있다. 삶은 계란 껍질을 잘게 부순 뒤, 망에 넣어 세탁물과 함께 삶아보자. 계란껍질에 포함된 칼슘 성분은 세탁수의 불순물을 흡착하고, 옷에 남아 있는 찌든 때와 누런 얼룩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흰 옷에서 누렇게 변색된 부분을 자연스럽게 밝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냉장고 속 악취 제거에도 계란껍질이 유용하다. 껍질을 깨끗이 씻어 바짝 말린 뒤, 그릇에 담아 냉장고 안에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 계란껍질이 냄새 입자를 흡착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음식물이 섞인 냉장고 냄새가 고민일 때, 인공 탈취제를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방법이다. 효과가 떨어졌다 싶으면 새 계란껍질로 교체해주면 되니 관리도 편하다.

계란껍질은 천연 퇴비로도 활용 가능하다. 식물 화분이나 텃밭에 껍질을 잘게 부숴 흙과 함께 섞어주면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칼슘과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영양제가 된다. 특히 토마토, 고추, 가지처럼 칼슘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에게는 효과가 더 좋다. 껍질을 볶아 갈아주면 흙과 섞기 더 쉬워진다.
배수구에서 올라오는 악취를 제거하고 싶을 때도 계란껍질을 활용해보자. 깨끗이 씻은 계란껍질을 잘게 갈아준 뒤 배수구에 흘려보낸 후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된다. 계란껍질의 거친 표면이 배수관 벽에 붙은 찌꺼기를 긁어내고, 냄새를 유발하는 잔여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기적으로 반복해주면 배수구의 냄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입구가 좁은 물병이나 유리병 속의 찌든 때를 제거할 때도 계란껍질이 유용하다. 병 속에 깨끗이 씻은 계란껍질을 잘게 부셔 넣고, 물과 약간의 주방세제를 함께 넣은 뒤 병 입구를 막고 흔들어주면 된다. 계란껍질의 입자가 병 안쪽 표면을 부드럽게 긁어주면서 때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솔이 닿기 어려운 깊은 병이나 물병의 물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