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영웅은 난세에 등장하는 법. 2004년생의 스트라이커 곤살로 가르시아가 레알 마드리드의 영웅으로 등장했다.
해결사 킬리안 음바페가 지난주 왼쪽 무릎 염좌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주말 경기를 앞둔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력에 대한 의문이 대두됐다. 그도 그럴 것이 음바페는 올 시즌 공식 24경기에서 무려 29골을 넣었고, 이 24경기 중 무려 18경기에서 득점했을 정도로 파괴력을 과시했다.
이렇게 음바페에 대한 득점 의존도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비니시우스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의 득점력이 기대 못 미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음바페의 부상은 레알 마드리드에 적신호가 떴다는 사실을 의미했다.

하지만 그들에겐 곤살로 가르시아가 있었다. 대다수는 “누구지?”라고 반문할 지도 모른다.
지난 시즌 카스티야(레알 마드리드 B팀)에서 25골을 넣었고, 2025 FIFA 클럽월드컵에서 4골로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그는 올 시즌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것일까? 당연히 그는 축구팬들의 관심 밖으로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
하지만 베티스라는 난적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음바페의 빈자리를 확실히 메웠고, 레알 공격진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제 모두가 머리, 오른발, 왼발 등 온몸을 무기로 득점에 성공한 그에 대해, 아니 새로운 영웅의 등장에 흥분하고 있다.
글 - 송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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