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AI 프로필’ 기능의 원조, 카메라 앱 ‘스노우(SNOW)’
• 스노우(SNOW)를 만든 회사: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 제트’
• 성공의 핵심: 생성형 AI 기술과 시장의 요구기술과 시장의 완벽한 조화
• 기술과 시장의 완벽한 조화
• 결론: 우리 곁의 AI, 네이버의 기술력이 만들다
서론: SNS를 휩쓴 ‘AI 프로필’ 열풍, 그 시작은?

최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 미디어(SNS)를 둘러보면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프로필 사진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치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듯한 고품질의 증명사진부터, 90년대 미국 졸업사진 감성의 ‘AI 이어북’, 신비로운 판타지 콘셉트의 프로필까지. 이 모든 사진의 공통점은 바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생성된 ‘AI 프로필’이라는 점입니다. 단 몇 장의 셀카 사진만으로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이 기능에 수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며 너도나도 자신만의 AI 프로필을 생성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집니다. 이처럼 전국적인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이 놀라운 어플리케이션은 과연 어떤 회사에서 만든 것일까요? 많은 분들이 단순히 해외 앱이거나 스타트업의 작품일 것이라 추측하지만, 그 주인공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국내 IT 대기업과 관련이 깊습니다. 이 글에서는 AI 프로필 열풍의 중심에 있는 어플과 그 제작사에 대해 자세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AI 프로필’ 기능의 원조, 카메라 앱 ‘스노우(SNOW)’
이 모든 열풍의 시작점에는 바로 카메라 앱 ‘스노우(SNOW)’가 있습니다. 스노우는 2015년 출시 이후, 귀엽고 재미있는 스티커와 필터 기능으로 10대와 20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국민 카메라 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단순히 얼굴을 인식해 스티커를 입히는 수준을 넘어,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다채로운 효과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해왔습니다.
그러던 스노우가 2023년,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AI 프로필’ 기능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사용자가 자신의 얼굴이 잘 나온 셀카 사진 10~20장을 업로드하면, AI가 이 사진들을 학습하여 완전히 새로운, 그러나 나를 쏙 빼닮은 스튜디오급 프로필 사진 수십 장을 생성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 기능의 성공 요인은 다음과 같이 분석할 수 있습니다.
• 높은 품질과 다양성: 단순한 필터 적용이 아닌, AI가 얼굴의 특징을 재해석하여 다양한 스타일과 콘셉트의 이미지를 만들어주어 사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 바이럴 요소: SNS에 공유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는 결과물은 자연스러운 입소문을 타며 폭발적인 사용자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AI 프로필’의 대성공 이후, 스노우는 ‘AI 이어북’, ‘AI 베이비’, ‘AI 아바타’ 등 유사한 AI 기반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하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스노우는 단순한 카메라 앱을 넘어, 생성형 AI 기술을 대중의 일상에 가장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스노우(SNOW)를 만든 회사: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 제트’

그렇다면 이 혁신적인 스노우 앱은 과연 누가 운영하고 있을까요? 정답은 바로 ‘네이버 제트(Naver Z Corporation)’입니다. 그리고 네이버 제트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한민국 대표 IT 기업인 네이버(NAVER)의 자회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 하면 검색 포털, 블로그, 지도 등을 떠올리지만, 사실 네이버는 AI, 메타버스, 콘텐츠 등 미래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스노우는 그 성공적인 결과물 중 하나입니다.
정확한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그 관계는 더욱 명확해집니다. 스노우는 초기에 네이버의 사내 벤처로 시작하여 2016년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습니다. 이후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를 운영하던 네이버 제트와 사업적으로 긴밀하게 협력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즉, 스노우의 성공 뒤에는 네이버의 막강한 기술력과 자본, 그리고 과감한 투자가 있었던 것입니다.
• 구분: 모회사
• 회사명: 네이버 (NAVER)
• 주요 역할 및 서비스: 대한민국 최대 IT 기업, 포털 서비스
• 관계: 네이버 제트의 모회사
• 구분: 자회사
• 회사명: 네이버 제트 (Naver Z)
• 주요 역할 및 서비스: 스노우, 제페토 등 글로벌 서비스 운영
• 관계: 네이버의 핵심 자회사
• 구분: 서비스
• 회사명: 스노우 (SNOW)
• 주요 역할 및 서비스: AI 프로필, 카메라 필터, 사진 편집
• 관계: 네이버 제트가 운영하는 핵심 앱
이처럼 스노우는 독립적인 앱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네이버라는 거대한 기술 생태계의 일부입니다. 네이버가 수년간 축적해 온 AI 연구 개발 역량, 특히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HyperCLOVA)’와 같은 원천 기술이 있었기에 ‘AI 프로필’과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공의 핵심: 생성형 AI 기술과 시장의 요구
‘AI 프로필’의 성공은 단순히 재미있는 아이디어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 이면에는 고도로 발전된 생성형 AI(Generative AI) 기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생성형 AI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등 기존 데이터를 학습하여 세상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스노우의 AI는 수많은 인물 사진 데이터를 학습하여 얼굴의 구조, 빛의 방향, 피부 질감, 머리카락 표현 등 사진의 미학적 요소들을 이해합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AI는 그 얼굴의 고유한 특징을 추출하여 학습된 미학적 요소와 결합, 완전히 새로운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해내는 것입니다. 이는 기존의 사진에 필터를 씌우는 방식과는 차원이 다른 기술입니다.
기술과 시장의 완벽한 조화

스노우의 성공은 뛰어난 기술을 시의적절하게 시장의 요구와 결합시켰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2. 기술의 발전: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고 AI 기술이 대중화될 준비를 마친 시점이었습니다.
3.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갈증: 기존의 필터나 보정 기능에 식상함을 느끼던 사용자들에게 AI가 만들어주는 ‘새로운 나’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결국 네이버와 스노우는 이 세 가지 요소가 만나는 최적의 타이밍에 AI 프로필이라는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시장을 선점하고 거대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결론: 우리 곁의 AI, 네이버의 기술력이 만들다

SNS를 뜨겁게 달군 ‘AI 프로필’ 열풍의 주인공은 바로 카메라 앱 스노우(SNOW)였으며, 그 뒤에는 대한민국 대표 IT 기업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 제트가 있었습니다. 이는 네이버가 검색 포털을 넘어 AI 기술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스노우의 성공은 네이버의 장기적인 기술 투자와 시장 트렌드를 읽는 능력이 결합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AI 기술은 사진 편집을 넘어 우리의 일상 곳곳에 더욱 깊숙이 자리 잡을 것입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가 즐겨 사용하는 서비스 속에 숨어있는 국내 기업들의 놀라운 기술력을 발견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혁신적인 서비스가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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