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손흥민 은퇴는 없다, 대표팀 주장도 계속" '은퇴 암시' 손흥민 발언에 클린스만 입장은?

온누리 기자 2024. 2. 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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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요르단전 0-2 패배로 아쉽게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친 뒤 이런 말을 던졌습니다. 평소 늘 ”대표팀에 선발되는 것은 선수로서 가장 큰 영광“이라고 말해왔고, ”대표팀은 은퇴하는 곳이 아니다“라는 소신을 밝혀왔던 만큼, 팬들에게 이 발언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낙담하는 손흥민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한국은 이날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와 무사 알타마리에게 골을 허용하며 아시아 정상을 향한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4.2.7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그러면서 손흥민은 ”감독님께서 저를 더 이상 생각 안 하실 수도 있고 앞으로 미래는 모른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그래서 클린스만 감독에게 물었습니다. 대표팀과 손흥민의 동행은 계속되는지.

"손흥민 은퇴는 없다, 주장도 손흥민"



카타르 도하에서 클린스만 감독을 만나 어제 손흥민의 발언 내용을 전하자 ”대표팀에 손흥민의 존재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당연히 선발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가는 축구 대표팀의 주장 역시 손흥민이 맡을 것인지도 물었는데, 클린스만 감독은 ”당연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손흥민 위로하는 클린스만 감독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가 끝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2024.2.7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축구 대표팀 다음달 소집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전을 앞두고 다시 소집됩니다. 그때까지 약 40일의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을 계속 이끌어간다면, 희생과 헌신의 아이콘으로 아시안컵을 이끌었던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 넣을 겁니다. 서른둘, 손흥민이 특별한 결심을 하지 않는다면요.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며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한국은 이날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와 무사 알타마리에게 골을 허용하며 아시아 정상을 향한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4.2.7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일단 손흥민은 오늘 SNS를 통해 ”많은 분이 기대해 주셨던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면서 온통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감사 인사가 너무 늦어졌다“면서 ”경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쉬웠지만 잘 도착했습니다. 제가 주장으로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말 많은 사랑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대한민국 축구 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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