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지난 23일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 전용 전기 세단 'bZ7'을 공식 공개했다.
중국 광저우자동차(GAC)와 합작 개발된 bZ7은 전장이 5,000mm를 넘는 대형 세단으로, 토요타의 중국 시장 전기차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외관은 토요타의 준중형 해치백 프리우스와 플래그십 세단 크라운의 디자인 요소를 결합한 세련된 쿠페형 실루엣을 갖추고 있으며, 루프에 장착된 라이다 센서와 분리형 헤드라이트로 차별화를 꾀했다.
실내는 화이트 펀칭 가죽 시트와 우드 트림, 앰비언트 라이트 등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화웨이의 하모니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무선 충전 패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트래피조이드 디지털 계기판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이 탑재돼 있다.

파워트레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후륜 구동과 사륜 구동 버전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bZ7을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테슬라 모델 S, 니오 ET5, BYD 한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