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이 버려졌는데 그 자리를 쏙…'제자' 네빌, 퍼거슨 대신 앰버서더 활동 → 맨유 TF에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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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앰버서더가 달라졌다.
클럽보다 더 큰 인물이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내친 맨유는 이제 게리 네빌에게 홍보대사를 맡겼다.
그만큼 퍼거슨 전 감독은 지금의 맨유를 만든 장본인이다.
퍼거슨 전 감독의 지도 아래 맨유에서만 19년을 뛰며 총 602경기에 출전했고, 8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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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앰버서더가 달라졌다. 클럽보다 더 큰 인물이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내친 맨유는 이제 게리 네빌에게 홍보대사를 맡겼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간) "네빌이 퍼거슨 전 감독의 후임으로 새로운 앰버서더가 됐다"고 밝혔다. 맨유는 일주일 전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으로 퍼거슨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이 직책으로 연간 216만 파운드(약 38억 원)를 받아왔다.
맨유의 결단은 짐 랫클리프 신임 구단주의 의중이 반영됐다. 지난해 12월 맨유의 지분 27.7%를 사들이며 새로운 구단주가 된 랫클리프는 재정 안정화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지난 여름 250명의 직원을 해고한 데 이어 퍼거슨 전 감독을 해임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연간 4,000만 파운드(약 712억 원)를 줄일 것으로 분석했다.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맨유의 발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된 팬들의 반응을 보면 '맨유가 위대한 이유는 퍼거슨 감독 때문이다. 은퇴했어도 계속해서 보상받을 권리가 있다', '이러한 멍청하고 무례한 짓은 누가 결정한 것이냐. 가장 위대한 감독을 홀대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보다 더 큰 인물' 등 불쾌한 감정이 대부분을 이뤘다.
그만큼 퍼거슨 전 감독은 지금의 맨유를 만든 장본인이다. 1986년 처음 부임해 2013년까지 27년을 지도했다. 장기 집권하며 맨유에 안긴 트로피가 상당하다. 무려 13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5번의 영국축구협회(FA)컵 우승, 4회의 리그컵 우승을 기록했다. 유럽대항전에서도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해 명실상부 축구 종가 최고의 구단으로 만들었다.
퍼거슨 감독의 존재감은 그가 떠나고 평범해진 맨유를 보면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었던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조제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랄프 랑닉 그리고 지금의 에릭 텐 하흐 감독까지 그 누구도 옛 영광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무리뉴 감독과 텐 하흐 감독이 컵대회 우승컵을 안겼지만 프리미어리그 무관은 계속되고 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지금도 늘 홈구장을 찾아 맨유를 응원했다. 변함없이 올드 트래포드를 지키고 있어 상징성을 지닌다. 맨유가 부진할 때마다 퍼거슨 전 감독이 현장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팬들의 바람도 상당하다. 그런 인물에게서 직함을 뺏었으니 여론은 최악이다.
여기에 기름을 붓는 일이 알려졌다. 퍼거슨 전 감독을 내친 자리에 네빌을 앉혔다. 네빌도 맨유의 역사에 빛나는 한축을 담당한다. 퍼거슨 전 감독의 지도 아래 맨유에서만 19년을 뛰며 총 602경기에 출전했고, 8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지금도 맨유를 향한 애정이 커 독설을 아끼지 않는다.
그렇다고 퍼거슨 전 감독의 자리를 네빌이 이렇게 바로 이을 줄 몰랐다는 반응이다. 네빌은 앰버서더 외에도 맨유의 재건에 힘을 보태는 일도 하고 있다. 매체는 "네빌은 맨유의 경기장 건설 계획을 검토하는 TF팀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랫클리프 구단주에게 신뢰를 받는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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