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센터 본능’ 지켜드렸습니다 [취재 뒷담화]

변진경 편집국장 2024. 10. 3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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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의 화제가 된 〈시사IN〉 제893호 '김건희의 나라', 표지 디자인을 맡은 이정현 미술팀장에게 물었다.

대통령실과 (대선 당시) 국민의힘 등에서 공개한 김건희 여사 사진들을 후보에 놓고 현재 상황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을 선택했다.

2017년 3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표지를 찢어진 모습으로 디자인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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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은 〈시사IN〉 기사의 뒷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담당 기자에게 직접 듣는 취재 후기입니다.

장안의 화제가 된 〈시사IN〉 제893호 ‘김건희의 나라’, 표지 디자인을 맡은 이정현 미술팀장에게 물었다.

표지 이미지는 어떻게 정해졌나?

대통령실과 (대선 당시) 국민의힘 등에서 공개한 김건희 여사 사진들을 후보에 놓고 현재 상황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을 선택했다.

다른 후보로는 무슨 사진이 있었나?

서울 마포대교 위에서 마치 대통령처럼 지시를 내리는 듯한 사진, 옆에 윤석열 대통령이 서 있는 가운데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방명록을 작성하는 사진 등이 후보로 고려되었다.

표지 제목(김건희의 나라)을 김건희 여사 사진 뒷부분에 배치했는데, 의도는?

김건희 여사의 ‘센터 본능’이라고 불리는 무의식적인 행동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기억에 남는 다른 ‘통권’ 표지 디자인은?

제496호. 2017년 3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표지를 찢어진 모습으로 디자인한 적 있다. 독자 중 한 분이 “보기 싫은 인물이 표지에 나오면 표지를 찢어버린다”라고 한 이야기를 듣고 이를 반영했다.

‘김건희 통권’에는 인물 관계도나 타임라인 등 여러 인포그래픽 요소가 많이 들어갔는데, 그것들을 제작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활용되므로, 가능한 한 간결하고 알아보기 쉬운 이미지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변진경 편집국장 alm242@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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