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엔비디아가 자사 자율주행 차량(AV) 플랫폼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하이페리온(NVIDIA DRIVE AGX™ Hyperion)이 자동차 등급 안전과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티유브이슈드(TÜV SÜD)와 티유브이 라인란드(TÜV Rheinland)의 업계 안전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성과를 통해 AV 안전, 혁신, 성능에 대한 기준을 한 단계 높였다.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은 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엔드-투-엔드 자율주행 플랫폼이다. 이는 드라이브 AGX™ 시스템 온 칩(system-on-a-chip, SoC), 레퍼런스 보드 설계, 엔비디아 드라이브OS(DriveOS) 자동차 운영 체제, 센서 제품군, 능동 안전과 레벨 2+ 주행 스택을 포함한다.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JLR, 볼보자동차(Volvo Cars) 등 자동차 안전 분야의 선구자들이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채택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모듈식으로 설계돼 고객이 필요한 기능만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확장성이 뛰어나 향후 드라이브 SoC 세대에 걸쳐 업그레이드와 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최신 버전의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은 승용차와 상용차 모두를 위해 설계됐으며,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에 기반한 고성능 드라이브 AGX 토르(Thor) SoC가 탑재될 예정이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매년 10억 대의 차량이 수조 마일을 주행하며 전 세계를 움직인다. 가장 큰 로보틱스 시장 중 하나인 자율주행 차량이 등장함에 따라,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플랫폼은 이 혁명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차세대 자율 머신은 물리 AI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orld Foundation Model, WFM)에 의존해 실제 세계를 이해하고 상호 작용할 것이다. 엔비디아 드라이브는 이러한 새로운 시대를 위해 특별히 설계돼 탁월한 기능 안전성과 AI를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