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윤석열 검찰총장때 ‘눈에 뵈는 게 없냐’며 가족수사 외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 외압을 행사하며 자신에게 욕설을 했다'고 8일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때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실에서 수사 외압이 있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검찰 내부 수사를 조금만 알면 총장이나 총장의 가족을 수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며 "(윤 총장이) 저한테 직접 2020년 4월경에 '니가 눈깔에 뵈는 게 없냐, 니가 뒈질려고 환장했냐' 이렇게 말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 외압을 행사하며 자신에게 욕설을 했다’고 8일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때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실에서 수사 외압이 있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검찰 내부 수사를 조금만 알면 총장이나 총장의 가족을 수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며 “(윤 총장이) 저한테 직접 2020년 4월경에 ‘니가 눈깔에 뵈는 게 없냐, 니가 뒈질려고 환장했냐’ 이렇게 말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19년 7월~2021년 3월 검찰총장, 이 의원은 2020년 1월~2021년 6월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다. 이 의원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윤석열 당시 총장 가족과 관련해 ‘장모 (최아무개씨) 사건’과 ‘(김건희 여사의 회사) 코바나컨텐츠 사건’ ‘도이치모터스 사건’ 3건을 수사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정말로 윤 대통령이 그런 표현을 썼느냐고 하자 “그렇다. 그 전에 2월, 1월에는 저한테 ‘새끼야’를 정말 (많이 말)하던 사람이다. 저한테 이럴 정도(였고), 제가 그러면 검사들한테 얘기를 해주면 검사들도 엄청 부담스러워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쪽에서는 당시 이 의원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수사를 총지휘했음에도 김 여사를 기소하지 못했으면서 다시 관련 의혹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이 의원은 이런 지적에 대해 “검찰총장이 윤석열이었다는 사실을 빼놓고 하는 얘기”라며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도 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어닝쇼크 삼성전자 첫 ‘반성문’…경영진 “다 저희 책임”
- [단독] 명태균·김대남, 거부 조항 없는데 “검찰 수사중” 국감 불출석
- 법원, 이재명 ‘쌍방울 대북송금’ 재판부 재배당 요청 기각
- “기억은 안 나는데, 김 여사는 아니다”…김건희 없는 ‘김건희 국감’ 첫날
- 김정은 “대한민국 공격 의사 전혀 없다”…두 국가론 공식화
- 국감 무시하는 대통령실…“시정조치 요구에도 계속 모르쇠”
- 이성윤 “윤석열 검찰총장때 ‘눈에 뵈는 게 없냐’며 가족수사 외압”
- ‘저항의 축’ 로켓 일제히 발사…이스라엘도 레바논 지상전 지속
- 김용현 국방 “‘우크라이나전 북한군 사망 보도’ 사실 가능성”
- “학생 문해력 지적하는 어른들부터 책 읽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