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FE를 기존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출시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공개됐으며, 삼성은 하반기 판매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시즌별 판매 전략과 신제품 조기 출시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통상 갤럭시 FE(팬에디션) 모델은 가을에 공개됐지만, 갤럭시 S25 FE는 8월 혹은 9월 초 출시가 유력하다. 이는 전작 갤럭시 S24 FE(2024년 9월 26일 공개, 10월 4일 출시)보다 약 한 달 빠른 일정이다.
삼성은 이번 전략을 통해 하반기 예정된 대규모 신제품 발표에 앞서 S25 시리즈의 판매 모멘텀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FE 시리즈는 2020년 S20 FE를 시작으로 플래그십 기능을 일부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춘 모델로 자리 잡았다.
프리미엄 소재와 일부 카메라 사양을 줄이는 대신, 핵심 성능과 주요 기능은 그대로 유지해 '가성비 플래그십'으로 평가받아왔다.
S25 FE의 사양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6.7인치 FHD+ LTPO AMOLED(120Hz), 4,900mAh 배터리(45W 고속 충전) 탑재가 유력하다.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메인(OIS), 1,2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3배 망원, 1,200만 화소 전면 구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칩셋은 전작과 동일한 엑시노스 2400e 탑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16과 One UI 8, 7년간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이 전망된다.
삼성은 이번 조기 출시 외에도 올해 하반기 첫 '트라이폴드(3단 접이식)' 스마트폰을 선보여 화웨이 메이트 XT와 정면 승부할 계획이다.

또한 구글·퀄컴과 협력한 XR 헤드셋(Project Moohan)을 연내 출시하며, 갤럭시 A 시리즈 신모델과 갤럭시 탭 S11 시리즈도 준비 중이다.
업계는 이번 전략이 애플의 아이폰 17 시리즈 등 경쟁사 가을 신제품 공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삼성의 이번 조기 출시 결정이 S25 시리즈의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