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후보 초청 토론회…안민석 '임, 이력'-임태희 '안, 공약' 맞불

추정현 기자 2026. 5. 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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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남북 학생 교류 가능한가”
“임태희, 탈정치화 말할 자격있나”

안 “15년전부터 출마할 생각”
임 “대화전 시위땐 불응 원칙”
▲ (왼쪽부터) 안민석·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6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진행된 주도권 토론에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서로의 이력을 문제 삼거나 공약 불투명성을 지적했다.

26일 진행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안민석 후보는 임태희 후보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특별고문을 맡은 임태희 후보가 탈정치화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또 지난 교육감 선거에는 특별고문 이력을 기고했으나 이번에는 뺐는데, 그때와 지금 탈정치화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것인지" 물었다.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6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 임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임 후보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좋은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에, 직언하면 받아들이겠다는 약속을 받고 참여했다"며 "저는 관저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한 바 있는 만큼 제 의견을 수용했다면 윤 전 대통령이 저렇게까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안 후보는 임 후보가 교원 단체와 소통하지 않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얼마전 주요 교원 단체 대표들과 만났을 때 '교육감을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고 토로했는데 왜 만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임 후보는 "자신의 입장을 변화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대화 이전에 시위부터 할 때는 응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답변했다.

임 후보는 안 후보의 '개성-파주 학생 교류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지적했다.

임 후보는 "국정원과 통일부의 승인, 북한의 호응이 필요한 부분이며 많은 예산이 투입될 텐데 어떤 돈으로 실현시킬 것이냐"고 물었다.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6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 임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안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시절 서울-평양 공동 평화올림픽을 추진하는 등 문화체육 교류 통한 평화의 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조금만 환경이 바뀌면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답했다.

임 후보는 안 후보가 최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간 사실을 언급하며, 영향을 받아 교육감에 출마하는 것이냐고 묻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에 대해 "교육감 출마는 오랫동안 생각해왔다"며 "교육 비전과 철학을 실행하는 기회를 약 15년 전부터 원했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돌봄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 방안 ▲교권보호와 학부모 민원에 대한 공통질문을 받기도 했다.

안 후보는 "지역과 교육청의 '벽깨기' 통한 예산 확보를 통해 돌봄 프로그램을 늘리겠다"며 "교권 보호는 교사에 대한 면책권 부여와 교권119센터 등으로 악성 민원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지난 정부에서 1, 2학년 대상으로 늘봄 교실을 운영했는데 반응이 좋았기에 이번 정부에서도 계속되기를 희망한다"며 "교육활동을 방해받은 교사가 있을 시 교사 개인이 아닌 학교 안전 공제회에서 담당하고, 그래도 안되면 직접 고발해 교권 침해 문제를 막고 있다"고 밝혔다.

/추정현 기자 chu363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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