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후보 초청 토론회…안민석 '임, 이력'-임태희 '안, 공약' 맞불
“임태희, 탈정치화 말할 자격있나”
안 “15년전부터 출마할 생각”
임 “대화전 시위땐 불응 원칙”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진행된 주도권 토론에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서로의 이력을 문제 삼거나 공약 불투명성을 지적했다.

임 후보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좋은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에, 직언하면 받아들이겠다는 약속을 받고 참여했다"며 "저는 관저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한 바 있는 만큼 제 의견을 수용했다면 윤 전 대통령이 저렇게까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안 후보는 임 후보가 교원 단체와 소통하지 않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얼마전 주요 교원 단체 대표들과 만났을 때 '교육감을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고 토로했는데 왜 만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임 후보는 "자신의 입장을 변화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대화 이전에 시위부터 할 때는 응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답변했다.
임 후보는 안 후보의 '개성-파주 학생 교류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지적했다.

안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시절 서울-평양 공동 평화올림픽을 추진하는 등 문화체육 교류 통한 평화의 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조금만 환경이 바뀌면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답했다.
임 후보는 안 후보가 최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간 사실을 언급하며, 영향을 받아 교육감에 출마하는 것이냐고 묻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에 대해 "교육감 출마는 오랫동안 생각해왔다"며 "교육 비전과 철학을 실행하는 기회를 약 15년 전부터 원했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돌봄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 방안 ▲교권보호와 학부모 민원에 대한 공통질문을 받기도 했다.
안 후보는 "지역과 교육청의 '벽깨기' 통한 예산 확보를 통해 돌봄 프로그램을 늘리겠다"며 "교권 보호는 교사에 대한 면책권 부여와 교권119센터 등으로 악성 민원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지난 정부에서 1, 2학년 대상으로 늘봄 교실을 운영했는데 반응이 좋았기에 이번 정부에서도 계속되기를 희망한다"며 "교육활동을 방해받은 교사가 있을 시 교사 개인이 아닌 학교 안전 공제회에서 담당하고, 그래도 안되면 직접 고발해 교권 침해 문제를 막고 있다"고 밝혔다.
/추정현 기자 chu363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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