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황인범, 네덜란드 입성하자마자 에이스 등극! 페예노르트 9월 이달의 선수 선정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황인범이 페예노르트에서도 바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페예노르트는 5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페예노르트의 9월 이달의 선수를 공개했다. 주인공은 황인범이었다. 황인범은 "나는 이것을 선물로 받아들이고 더 발전하게 해준다"라고 이야기했다.
황인범은 이번 여름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더 큰 무대로 향했다. 황인범은 에레디비시에 입성하자마자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황인범은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페예노르트의 중원에서 맹활약했다.
동료에게도 인정받았다. 다비드 한츠코는 "우리는 많은 선수와 새로운 스태프로 구성된 새로운 팀이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하고 그것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황인범이 이곳에서 뛰게 돼 기쁘다. 그의 자질을 볼 수 있다. 마츠와 다른 선수지만 어떤 면에선 같다. 황인범은 수비를 할 수 있고, 공격도 가능하다. 그는 공을 편안하게 다룰 줄 안다. 점점 더 나아지길 바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인범은 대전하나시티즌 유스에서 자랐고 대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어린 나이부터 많은 기회를 받으며 경험을 쌓았다. 군복무를 위해 아산 무궁화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조기 전역에 성공했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면서 유럽 진출의 문이 열렸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거쳐 루빈 카잔으로 이적하면서 해외 생활을 이어 나갔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루빈 카잔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황인범은 FC서울에서 6개월 동안 활약하며 기량을 유지했다. 올림피아코스로 둥지를 옮겨 다시 유럽에 도전했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올림피아코스에서 유럽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컵 대회 포함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올림피아코스에 직접 이적을 요청했다.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올림피아코스가 계약 위반이라고 강조하며 이적에 차질을 빚었다. 결국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즈베즈다의 유니폼을 입었다.
테르지치 회장은 황인범 영입 과정에 대해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즈베즈다의 유니폼을 입은 것은 올림피아코스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우리는 그에게 올림피아코스와 다를 것을 약속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적 당시 황인범은 계약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황인범은 "장기 계약을 체결하겠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다. 내 소원은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황인범은 즈베즈다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고 실력을 증명했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35경기에 출전해 6골 7도움을 만들어냈다. 황인범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의 활약 속에 즈베즈다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UCL에서는 비록 조 4위로 탈락했지만 국내 대회에서는 더블을 달성했다. 즈베즈다는 승점 96점을 획득하며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즈베즈다는 기세를 이어갔고 세르비아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즈베즈다는 6년 연속 리그 우승, 3년 연속 세르비아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황인범은 활약을 인정받아 수페르리가 올해의 선수까지 뽑혔다.
이번엔 에레디비시를 평정하려고 한다. 지난 시즌 뛰었던 수페르리가와 비교했을 때 에레디비시의 수준은 매우 높다. 하지만 황인범에게는 걱정이 없다. 에레디비시에서도 황인범은 자신의 실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UCL에도 참가하고 있다. UCL에서도 황인범은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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