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중 "암탉 울면 집안 망한다"…홍성원, 논란 커지자 결국 사과

서윤경 2025. 9. 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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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홍성원이 공연 중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홍성원은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뮤지컬 '번 더 위치' 공연의 프리쇼에서 (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불편함을 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관객과 동료들께 실망을 안겨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앞으로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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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관객과 동료에게 실망 안겨…언행에 신중할 것"
뮤지컬 배우 홍성원이 지난 20일 공연 중 여성 비하 발언을 한 뒤 논란이 커지자 사과문을 SNS에 올렸다. /사진=홍성원 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뮤지컬 배우 홍성원이 공연 중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홍성원은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뮤지컬 '번 더 위치' 공연의 프리쇼에서 (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불편함을 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관객과 동료들께 실망을 안겨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앞으로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여기서 밝힌 '부적절한 표현'은 홍성원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된 '번 더 위치' 프리쇼 공연에서 한 관객에게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속담이 있는데, 암탉 역할을 해 달라"고 말한 걸 뜻한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속담은 원래 '남자가 제 역할을 못하면 집안이 망한다'는 뜻으로 쓰였지만, 현재는 여성을 비하하고 차별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부적절한 발언이 나온 '번 더 위치'는 마녀와 여배우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로 여성 배우들이 극을 이끌어가는 데다가 관객도 대부분 여성이라 해당 발언의 파장은 컸다.

홍성원의 발언이 알려진 뒤 온라인에선 그의 경솔한 표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네티즌은 "타이틀롤 2명이 모두 여자인 극인데다 여자라서 화형 당한 마녀사냥을 소재로 했다. 애드리브로 그런 발언을 했다는 건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당신 어머니가 울어서 집안이 망했나"라며 반문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홍성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객 여러분과 동료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며 사과했다.

홍성원은 2019년 뮤지컬 '엑스칼리버' 앙상블로 데뷔한 뒤 '블랙메리포핀스', '클로버', '무명, 준희', '개와 고양이의 시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6월 종영한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주인공 유미래(박보영)의 직장 동료 김태이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번 더 위치’는 마녀사냥을 소재로 톱스타 러브가 마녀 마마를 만나 변화하는 여정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홍성원은 반려 거미 블랭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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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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