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을 사 왔길래.." 요즘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마음이 풀리는 순간 3가지

며느리가 전을 부치는 대신 사 온 음식을 내놓았을 때, 순간 표정 관리가 안 되셨던 적 있으시죠. 그런데 요즘은 그 자리에서 웃어버렸다는 시어머니들이 늘고 있습니다.

명절이 달라진 게 아니라 마음이 달라진 겁니다. 요즘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마음이 풀리는 순간 세 가지를 순서대로 말씀드립니다.

1. 형식보다 함께 있는 시간을 챙길 때

음식을 사 오는 건 성의가 없어서가 아니라, 부엌에 매여 있는 시간을 줄여 같이 앉아 있는 시간을 늘리려는 선택인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명절 갈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도 음식 자체가 아니라 노동의 쏠림입니다.이럴 때는 사 왔냐고 묻기보다 덕분에 편했다고 한마디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 한마디에 다음 명절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2. 시키지 않아도 먼저 챙기는 걸 봤을 때

거창한 일이 아닙니다. 냉장고에 반찬을 채워두거나, 약 봉투를 정리해 두거나, 어른 입맛에 맞는 것을 따로 사 오는 정도입니다. 시키면 일이지만 스스로 하면 마음입니다.이런 건 며느리 본인이 말하지 않아서 모르고 지나가기 쉽습니다. 눈에 띄면 그날 바로 말로 표현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3. 내 아들 흉을 보지 않을 때

시어머니가 가장 마음이 놓이는 순간은 며느리가 아들 편을 들어줄 때입니다. 부부 사이에 다툼이 있어도 어른 앞에서 남편을 깎아내리지 않는 것만으로 신뢰가 쌓입니다.다만 이건 며느리에게만 바랄 일이 아닙니다. 시어머니도 며느리 앞에서 아들 흉을 보지 않아야 그 균형이 유지됩니다.

그럼 어떻게 지내면 좋을까요?

며느리를 딸처럼 여기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딸에게는 편하게 하는 말도 며느리에게는 다르게 들리기 마련입니다. 예의를 지키는 사이가 오히려 오래갑니다.오늘은 딱 하나만 해보세요. 지난 명절에 며느리가 했던 일 중 고마웠던 것 하나를 떠올려 짧게 연락해 보시는 겁니다.

오늘 건넨 말 한마디가, 다음 명절 현관문을 훨씬 가볍게 열어 줍니다.

출처 : '엄마의 말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