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800 돌파, 4일 연속 ‘사상 최고’…반도체 랠리 지속

김가윤 기자 2026. 5. 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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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1일 7800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6일 코스피 역사상 첫 7000을 넘어선 이래 속도를 늦추지 않고 4거래일 연속 최고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이날 출발부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는 4%로 상승 폭을 넓히며 오전부터 7800선을 훌쩍 넘어섰다.

코스피가 7000을 넘어섰던 지난 6일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이래 불과 3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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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1일 4% 넘게 급등해 사상 최초로 7800대로 마감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1일 7800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6일 코스피 역사상 첫 7000을 넘어선 이래 속도를 늦추지 않고 4거래일 연속 최고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한국거래소 수치를 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2% 상승한 7822.24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에 324.24포인트 올라 7500, 7600, 7700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이날 출발부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는 4%로 상승 폭을 넓히며 오전부터 7800선을 훌쩍 넘어섰다. 오후 들어 7899.32까지 치솟으며 7900선을 코앞에 두기도 했다. 코스피200선물 지수도 장 초반부터 5%대로 치솟으며 오전 9시29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피가 7000을 넘어섰던 지난 6일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이래 불과 3거래일 만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8천억원, 6천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3조4천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코스피가 7000을 넘어선 직후인 7일부터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반대로 개인은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는 모양새다.

이날 상승장 역시 반도체 대형주가 이끌었다.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51% 오르며 18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주가가 194만원을 넘어서는 등 투자금이 몰리며 이날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등을 제치고 삼성전자(11위)에 이어 글로벌 시가총액 14위에 올라섰다. 에스케이하이닉스의 중간 지주사인 에스케이(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8.11% 올라 삼성전자 우선주를 제치고 국내 시가총액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6.33% 오른 28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 6천조원을 넘어선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8거래일 만에 사상 처음으로 7천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47종목에 불과했다. 코스피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738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0.03% 떨어진 1207.34에 마감했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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