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경찰 출석 “윤 대통령도 처벌받아야”

윤승옥 2024. 9. 27. 11:4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최재영 목사가 27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 논란이 불거진 최재영 목사가 불법 선거운동 피의자로 2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최 목사는 "수사심의위원회 (기소 권고)결과는 검찰 수사가 부당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또 윤 대통령 역시 김 여사가 뇌물성 선물을 받은 것을 인지하고 신고하지 않았으니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최 목사가 김 여사에 명품백을 건넨 사건(청탁금지법 위반 등)을 두고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권고를, 최 목사에 대해 기소 권고 판단을 내린 바 있습니다.

최 목사는 자신의 불법 선거운동과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이철규 의원(국민의힘)이 저를 두 번에 걸쳐 고소했는데, 수치스럽고 창피하지 않냐고 되묻고 싶다"며 "이 의원은 최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김 여사와 선거 개입 정황이 드러난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국회의원 선거 당시 대통령으로 해서는 안 되는 선거 개입을 한 윤 대통령 수사는 왜 이뤄지지 않냐"며 "저는 선거법 위반 혐의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윤 대통령의 선거 중립 위반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