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코로나 창궐, 세계 증시 하락·유가 장중 7%↓(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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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로나가 다시 창궐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국제 자본시장이 요동쳤다.
아시아 증시는 물론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유가는 장중 한때 7%까지 급락했다.
이는 일단 중국에서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국제원유 수요가 급락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낙폭을 줄여 마감했지만 중국의 코로나 창궐 소식으로 전세계 자본시장이 크게 출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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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코로나가 다시 창궐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국제 자본시장이 요동쳤다.
아시아 증시는 물론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유가는 장중 한때 7%까지 급락했다.
◇ 중국 일일 확진 사상최고치 근접 : 전일 중국은 20일 중국의 일일 확진자가 2만7095 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일의 2만4435명보다 10% 정도 급증한 것이다. 이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4월 13일의 2만8973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최근 발병이 집중되고 있는 광저우는 물론 수도인 베이징에서도 일일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시아증시는 일본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 항셍지수 2% 이상 급락 : 홍콩의 항셍지수는 2.02%,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39%, 선전지수는 0.41%, 한국의 코스피는 1.02%, 호주의 ASX지수는 0.17% 각각 하락했다. 일본의 닛케이만 소폭(0.16%) 상승했다.
이어 열린 미국증시도 다우가 0.13%, S&P500이 0.39%, 나스닥이 1.09% 각각 하락했다.
◇ 국제유가도 출렁 : 국제유가도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국제유가는 장중 한때 10개월래 최저로 떨어졌다가 다시 낙폭을 줄여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장중 7% 가까이 급락했다가 낙폭을 0.4%로 줄이며 배럴당 79.7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6%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0.4%로 줄여 배럴당 87.2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일단 중국에서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국제원유 수요가 급락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외에 사우디 아라비아가 다음달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일평균 50만 배럴 증산을 논의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사우디는 WSJ 보도를 부인하며 실제 회의 이전에 어떠한 사전 논의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바라고 반박했다.
이후 유가는 낙폭을 줄여 전거래일보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낙폭을 줄여 마감했지만 중국의 코로나 창궐 소식으로 전세계 자본시장이 크게 출렁인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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