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을 도서관으로 만든 남자, 그 선수는 김주원입니다 “상황 자체가 극적이었다, SNS에 계속 나오더라”

잠실 = 이정원 기자 2025. 11. 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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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주원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2025 KBO 시상식'에서 수비상 유격수 부문을 수상하고 있다. 'KBO 시상식'은 퓨처스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시상을 시작으로 KBO 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KBO 심판상, 각 포지션별 KBO 수비상, 신인상 및 MVP 시상으로 진행된다./잠실 = 송일섭 기자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표팀 김주원./KBO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보는 사람마다 이야기를 해요.”

NC 다이노스 유격수 김주원은 24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Bank KBO 시상식에서 유격수 수비상을 수상했다.

김주원은 올 시즌 144경기 156안타 15홈런 65타점 98득점 44도루 타율 0.289를 기록했다. ‘80억 유격수’ 박찬호와 경쟁에서 이겼다. 데뷔 후 처음으로 시상식에 올라 상을 받은 김주원이다.

시상식이 끝난 후 만난 김주원은 ”올해 받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처음 생겼을 때부터 받고 싶은 상이었다. 받아 감사하다. 더 준비 잘해서 내년에는 더 당당하게 받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김주원은 오는 12월 9일 예정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골든글러브 유력 후보로 평가를 받는다. 성적은 물론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은 튼튼한 내구성을 지녔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NC 김주원이 8회초 1사 만루에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에 득점을 올렸다./마이데일리

김주원은 “골든글러브는 어릴 때부터 야구하며 꼭 받고 싶은 상이었다.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니 기분 좋고 뿌듯하고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김주원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일본과 평가전 2차전에서 9회말 2아웃에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날리며 한일전 11연패를 막았다. 일본 야구의 심장이라 불리는 도쿄돔에서 친 극적 홈런. 할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낸 상황에서 친 홈런이어서 많은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김주원은 “보는 사람마다 ‘너 어떻게 쳤나‘, ’너 홈런친 거 봤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나도 SNS를 볼 때마다 계속 나오더라. 보고 싶어서 찾지 않아도 계속 보인다. 기분 좋게 비시즌 맞이한다. 상황 자체가 너무 극적이었다”라고 활짝 웃었다.

NC는 올 시즌 하위권 후보 평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삼성 라이온즈를 1차전에서 잡기도 했던 NC의 투혼에 많은 팬들은 감동을 받았다.

NC 다이노스 김주원./NC 다이노스

김주원은 “감독님과 함께 한 첫 시즌이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꽤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야구를 했다. 가을야구까지 갔으니 값진 경험을 했다. 이 경험 토대로 보완점 보완하고, 장점은 유지하며 올해보다는 더 좋은 내용의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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