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고 미녀” 여고생, 현재 멜로여왕 여우주연상 휩쓴 톱배우

손예진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청순’, 그리고 ‘모태미녀’다. 그녀는 대구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고, 학창 시절부터 또렷한 이목구비와 환한 눈웃음으로 주변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2001년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한 손예진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주연을 맡는 파격적인 기회를 잡았다. 특유의 청순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이후 영화 ‘클래식’, ‘연애소설’,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이어지는 흥행 행보 속에서 ‘국민 첫사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감정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눈빛과 섬세한 연기가 돋보였던 그녀는, 20대 중반에 이미 국내 영화계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손예진은 그 틀에 머물지 않았다. 영화 ‘해적’, ‘덕혜옹주’, 드라마 ‘아내가 결혼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그리고 ‘사랑의 불시착’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시대극, 액션, 코미디, 스릴러를 아우르며 진화를 거듭했다.

2022년 배우 현빈과의 결혼으로 또 한 번 주목을 받은 손예진은, 이후 아들의 엄마가 되어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여전히 가족과의 일상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녀의 자연스럽고 단정한 모습은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대구의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한 소녀가 스스로의 길을 찾아 묵묵히 걸어온 시간, 그리고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이자 배우로서 여전히 무대 위에 서 있는 삶. 손예진이 지금껏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단지 예쁘기 때문이 아니라 진심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살아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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