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발굴현장 작업자 2명 매몰돼 사망

권상은 기자 2022. 11. 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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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매몰사고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의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 화성시의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지면서 작업자 2명이 매몰돼 숨졌다.

30일 오후 2시20분쯤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의 문화재 발굴작업 현장에서 굴삭기 작업을 하던 이모(36)씨가 약 2m 높이의 토사가 무너지는 바람에 매몰됐다. 또 동료 작업자 고모(42)씨도 함께 매몰됐다.

이들이 작업하던 현장은 가로 5m, 세로 10m에 깊이 약 5m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에서는 단독주택 단지 개발 전 매장 문화재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씨 등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약 2시간만에 구조됐으나 모두 숨진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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