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천화동인 1호’ 이재명측 지분 대선출마 염두 둔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장동 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자산관리 자회사 '천화동인 1호'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 지분이 있다고 주장한 남욱 변호사가 지분 목적을 '이 대표의 대선 출마로 들었다'고 25일 법정 증언했다.
남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측 변호인의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측 몫의 소유관계를 '총유'라고 한다면, 그 단체의 목적이 있어야 할 텐데 그 목적은 이 시장의 대선까지도 염두에 둔 것이었는가"라는 질문에 "대선을 염두에 두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 2017년 대선 경선,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2021년 대선, 그 이후 노후 자금 정도를 생각하셨던 것으로 들었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사건’ 재판 출석 추가 증언
남 변호사는 이를 “구체적으로는 유동규 본부장에게 듣고, 김만배씨도 돌려서 이야기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은 또 “이 시장 측 몫의 의미는, 유동규를 비롯해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뿐 아니라 이 시장까지 모두 포함하는 의미인가”라고 물었다. 남 변호사는 “저는 그렇게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 ‘측’ 지분에 이 대표의 직접 지분이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남 변호사는 또 이날 자신이 2014년 6월 이 시장 측에 정치 자금을 전달한 뒤 ‘네가 사업자로 있으면 이 시장이 사업권을 주지 않겠다고 한다’는 말을 김씨로부터 들은 상황에 대해 “제가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수사를 받기 시작하자 (이 대표 측에 건넨) 선거 비용이 문제가 될 걸 걱정해서 저를 사업에서 배제하려 한다고 이해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남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에게 불법 대선 자금 8억4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원장의 재산 6억여원은 동결됐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