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여름…대구 구립야영장 예약 꽉 찼다
내달부터 주말 예약 100% 채워
달서 별빛캠프, 평일도 마감
금호강 오토캠핑장 등 예약 끝
가족단위 생태학습장 ‘각광’
본격 여름철을 앞두고 대구지역 구립 야영장이 가족단위 이용객들의 체험장이자 생태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지역 각 야영장에 따르면 준성수기로 돌입한 6월부터 주말 예약이 가득 차는 등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
카라반 14동과 오토캠핑장 15면 등 총 55동·면의 시설을 갖춘 달서 별빛캠프 캠핑장의 경우 다음달 주말(금·토) 예약률이 100%를 기록했다. 평일에도 20~30%가량의 카라반 예약이 마감됐다. 달서 별빛캠프 캠핑장은 2018년 앞산 자락에 개장한 캠핑장으로 주변부에 앞산둘레길, 숲속생태놀이터, 달서목재문화관 등 각종 체험시설을 갖췄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여름철을 앞두고 6월부터 주중에도 데크 예약이 가득 차는 등 인기가 많다. 주말 예약은 시작되자마자 마감된다”며 “앞산순환도로 인근으로 접근성이 좋아 가족단위의 이용객들이 많이 찾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북구가 운영하는 금호강 오토캠핑장 14면의 6월 주말 예약률도 100%였다. 평일을 포함하면 30일 중 16일의 예약이 마감됐다. 4천900㎡ 규모로 카라반, 오토캠핑장, 데크사이트 등 시설을 갖춘 수성구 진밭골 야영장 역시 주말 전체 예약이 끝났다.
지자체들은 저렴한 야영장 이용료와 더불어 위약금 경감제, 자매도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으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별빛 캠핑장의 경우 카라반은 10~14만원, 오토캠핑장과 일반캠핑장은 3만5천원 이하로 이용이 가능하다. 진밭골야영장도 10만원대 안팎으로 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북구는 관련 조례를 개정한 후 오토캠핑장 예약 취소 시 발생하는 본인 부담 위약금을 경감해 주고 있다. 기존에는 성수기 주말 당일 취소 시 사용료의 10%만 환불받았지만 개정 이후 사용료의 70%를 환불받을 수 있게 됐다. 별빛 캠핑장은 ‘국내·외 도시간 자매결연에 관한 조례’에 따라 경북 성주·청송군, 광주 북구, 미국 워싱턴카운티에 주소를 둔 이용자에게 10% 추가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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