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쌍둥이 출산 부부, 1억 7천만 원 넘게 지원받는다

유영규 기자 2024. 9. 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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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아동 1인당 11개월까지 100만 원, 12∼23개월까지 아동 1인당 50만 원의 부모 급여와 0∼95개월 1인당 월 10만 원의 아동수당도 줍니다.

이들 현금성 지원금과 향후 매월 지급되는 각종 수당을 합치면 1억 7천만 원 이상입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시에 경사가 났다"며 "앞으로 시장 이하 각 관련 부서가 다섯쌍둥이 부모의 어려움을 수시로 청취하고,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공적 자원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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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쌍둥이의 초음파 사진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김준영·사공혜란 부부는 출산장려금과 부모 급여 등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1억 7천만 원 이상의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3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들 부부에게 동두천시 조례로 제정된 출산장려금 1천500만 원이 동두천 사랑카드로 지급됩니다.

이 카드는 지역 화폐 형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두천시 조례는 출산장려금으로 첫째 100만 원, 둘째 150만 원, 셋째 250만 원을 주고 넷째부터는 500만 원을 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동두천시의 산후조리비 100만 원과 경기도에서 주는 산후조리비 250만 원도 동두천 사랑카드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정부 지원인 첫 만남 이용권 1천400만 원도 지급됩니다.

첫 만남 이용권은 국민행복카드로 지급되며 첫째는 200만 원이고 둘째부터 300만 원씩 지급돼 총 1천400만 원입니다.

다섯쌍둥이 부모가 촬영한 만삭 사진

이 외에도 아동 1인당 11개월까지 100만 원, 12∼23개월까지 아동 1인당 50만 원의 부모 급여와 0∼95개월 1인당 월 10만 원의 아동수당도 줍니다.

아동 수당은 어린이집 등원 여부에 따라 지급 형태가 달라집니다.

이들 현금성 지원금과 향후 매월 지급되는 각종 수당을 합치면 1억 7천만 원 이상입니다.

여기에다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금과 국가장학금 추가 지원,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 등 혜택을 포함하면 지원 액수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시에 경사가 났다"며 "앞으로 시장 이하 각 관련 부서가 다섯쌍둥이 부모의 어려움을 수시로 청취하고,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공적 자원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김준영·사공혜란 부부는 자연임신으로 잉태된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2명을 지난 20일 서울 성모병원에서 건강하게 출산했습니다.

김 씨는 동두천 지역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사공 씨는 경기 양주의 한 학교에서 교육 행정직으로 근무 중입니다.

대학 시절 연합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은 2016년부터 7년간 교제한 끝에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사공 씨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진단받고 치료와 임신 준비를 위해 배란유도제를 맞았는데, 첫 치료 이후 바로 다섯쌍둥이가 생겼습니다.

자연임신으로 다섯쌍둥이가 생겨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국내에서 최초입니다.

(사진=서울성모병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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