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가 KF-21 공동개발 분담금 마지막 잔금을 납부하며 장기 분쟁을 매듭지었다. 향후 48대 구매 협상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한국형 전투기 KF-21 공동개발을 둘러싼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논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인도네시아가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마지막 잔금 636억 원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합의한 조정 분담금 6000여억 원을 모두 냈다. 장기간 이어진 갈등이 풀리면서 인도네시아 공군의 KF-21 48대 구매 협상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마지막 잔금 636억 원 납부 완료"
인도네시아는 최근 KAI에 지급해야 할 공동개발 분담금 가운데 마지막 잔금 636억 원을 납부했다. 이로써 한국 정부와 합의한 조정 분담금 6000여억 원이 모두 채워졌다. 수년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갈등 요인이었던 분담금 문제가 사실상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20년 전 KF-X로 출발한 사업"
KF-21은 20여 년 전 KF-X라는 이름으로 추진됐으나, 초기 사업성 평가에서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여러 차례 받았다. 이에 국책연구기관들은 국제공동개발 방식을 권고했다. 한국은 2016년 인도네시아와 'KF-X 공동개발 기본합의서'를 체결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48대 구매 협상에 긍정 신호"
당초 합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총개발비 8조 1000억 원 가운데 약 20%인 1조 6000억 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분담금 분쟁이 해소되면서 양국 협력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업계는 인도네시아 공군의 KF-21 48대 도입 협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랜 갈등의 불씨였던 분담금 문제가 풀리면서 KF-21은 양산과 수출이라는 다음 단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첫 해외 파트너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이 정상 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사진 출처=한국항공우주산업·다음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