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들 마이바흐 이제 안탄다" BMW가 꺼낸 비밀병기, 가격은 3억 원대로 출시한 차량

온라인 커뮤니티

BMW 품에 안긴 알피나, 첫 플래그십 콘셉트 공개

BMW가 완전히 품에 안은 럭셔리 브랜드 알피나(ALPINA)의 미래 방향성이 드디어 공개됐다. BMW는 최근 콘셉트카 '비전 BMW 알피나(Vision BMW Alpina)'를 선보이며 향후 브랜드 전략의 일부를 공식적으로 암시했다. 알피나는 1965년 독일에서 설립된 BMW 기반 고성능 럭셔리 브랜드로, 2022년 BMW에 공식 인수된 이후 그동안 향후 방향성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이번 콘셉트카 공개는 그 첫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일제히 전동화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도 순수 V8 엔진을 유지했다는 점이 화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벤틀리, 롤스로이스가 장악하던 초호화 GT 세단 시장에 BMW가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M과는 다른 길 간다"… 알피나만의 정체성 재확립

알피나는 오랫동안 BMW 기반의 고성능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다. 단순히 빠른 차를 만드는 BMW M과는 명확히 다른 길을 걸어온 브랜드다. 알피나는 고속 장거리 주행과 안락함, 그리고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신사적 고성능 브랜드'로 유명했다. 트랙 위의 BMW M이 '서킷의 칼날'이라면, 알피나는 '아우토반의 신사'라고 불릴 만큼 성격이 다르다. 이번 콘셉트카 역시 길이만 5.2m에 달하는 초대형 GT 스타일 세단으로, 낮고 긴 보닛과 우아한 쿠페형 루프라인을 적용했다. 최근 BMW가 SUV 중심의 디자인 방향을 강화하는 가운데, 알피나는 정반대로 클래식 그랜드 투어러 감성을 정면으로 강조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알피나의 독자적 정체성을 명확히 살리겠다는 BMW의 의지로 해석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전기차 시대에 V8?"… BMW가 내연기관 고집한 이유

이번 콘셉트카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부분은 단연 파워트레인이다. 외관의 매끈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만 보면 영락없는 전기차처럼 보이지만, BMW는 이 차에 순수 V8 엔진을 탑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BMW M5에 탑재되는 4.4리터 트윈터보 V8 기반 유닛이 활용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다. 최근 BMW가 전동화 전략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하는 상황에서, 알피나만큼은 내연기관의 감성을 끝까지 유지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셈이다. BMW 디자인 총괄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Adrian van Hooydonk)는 "알피나는 속도와 안락함이 공존하는 브랜드였다"며 "그 고유한 특성을 현대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알피나 특유의 'Comfort+' 주행 모드 역시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노이어 클라쎄 기반 실내… 크리스털·와인잔까지 등장

실내는 BMW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구성을 따랐다. 대형 디스플레이 중심의 미래지향적 구성은 유지하되, 크리스털 소재 스위치와 알피나 전용 그래픽, 최고급 가죽 마감 등을 통해 훨씬 절제된 럭셔리 분위기를 강조했다. 단순한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넘어, 만져지는 모든 부분에서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가장 화제가 된 디테일은 뒷좌석 센터콘솔에서 자동으로 올라오는 크리스털 와인잔과 유리병 수납 기능이다. 이는 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에서나 볼 수 있던 럭셔리 사양으로, 알피나가 단순한 고성능 세단을 넘어 진정한 쇼퍼 드리븐(Chauffeur-driven) 럭셔리 세단을 지향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BMW가 과할 정도로 클래식 럭셔리를 밀어붙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마이바흐 정조준"… 7시리즈 기반 양산형 내년 출시

BMW는 내년 출시될 첫 양산형 BMW 알피나 모델이 7시리즈 기반으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알피나가 단순한 튜닝 브랜드가 아닌, BMW 그룹의 진정한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자리매김함을 의미한다. 7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알피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벤틀리 플라잉스퍼와 직접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대 역시 2억 원대 후반에서 3억 원대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마이바흐 S클래스가 최근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 기반 '마에스트로 S800'에 판매량 1위 자리를 빼앗기는 등 입지가 흔들리는 가운데, BMW의 알피나 플래그십 출시는 절묘한 타이밍이라는 평가다. 독일 럭셔리 3사(메르세데스·BMW·아우디) 간 초호화 세단 시장 경쟁이 다시 한 번 격화될 전망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단순 쇼카 아니다"… BMW의 럭셔리 전략 핵심 힌트

업계에서는 이번 '비전 BMW 알피나' 콘셉트카가 단순한 쇼카를 넘어, BMW가 앞으로 알피나를 어떤 방향으로 키워갈지 보여주는 핵심 힌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첫째, 전동화 시대에도 내연기관 럭셔리의 가치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것. 둘째, BMW M의 스포츠 감성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그랜드 투어러 정체성을 유지하겠다는 것. 셋째, 마이바흐·롤스로이스와 정면 경쟁할 수 있는 진정한 플래그십 럭셔리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다만 변수도 있다.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V8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 가능 국가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한국·중국·유럽에서는 배출가스 규제로 인해 가격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BMW가 알피나를 통해 보여줄 럭셔리의 미래는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강력한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