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랠리 업고…SK그룹 시총 1000조 돌파
1분기 영업이익 최대 40조…2분기 61조 전망도
ADR 상장 기대에 목표주가 최대 200만 원 제시

SK그룹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넘어섰다. 23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 급등이 그룹 전체 시총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그룹 시총은 1027조 27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 시총이 831조 원으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절대적인 비중을 보였다.
최근 SK하이닉스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장중 117만 5000원까지 오르며 기존 최고가(117만 3000원)를 경신했다. 중간 지주사인 SK스퀘어도 2.79% 상승한 70만 1000원으로 종가가 처음으로 70만원 선을 넘어섰고 시가총액도 코스피 5위를 차지했다.
시장에서는 실적 기대감이 SK하이닉스의 주가 랠리를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을 35조~37조 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 유력한 가운데 일부에서는 40조 원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47조 2063억 원)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 속에 2분기 영업이익은 61조 원 이상일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로 150만~170만 원 수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SK증권은 200만 원까지 제시하며 추가 상승 여력을 반영했다. 정우성 LS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이익 성장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등 주요 수급 이벤트 이전에 중장기 성장성이 선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0% 급감한 디딤돌대출...투기수요 꺾었지만 실수요자 ‘발동동’
- 선물 투기꾼 배불리는 바닷길 기싸움 며칠까지
- “우리 아들 의대 보내기 참 힘드네요”…올해 의대 신입생 내신 합격선 ‘3년새 최고’
- 어쩐지 너무 오래 걸리더라…사람 항상 몰리는 인천공항, ‘신속성’ 평가 등급 떨어졌다
- “통장만 빌려주면 돈 줍니다” 혹했다간 피눈물…금감원, 가상계좌 사기 ‘주의보’
- 이재명 정부의 국방개혁…軍 ‘대병과 체계’ 도입한다
- 北, 11일 만에 탄도미사일 수발 발사…올해 들어 7번째
- “직원 3만명 해고했더니 주가 폭등?”…직원들 피눈물 날 때 주주들은 환호했다, 무슨 일?
- “호르무즈 드디어 열린다” 했는데...이란 “해협 접근 시 공격” 재봉쇄
- “어쩐지 소화가 안되더라” 믿었던 ‘제로음료’의 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