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호 깜짝투+홍건희 무사 만루 SV' 두산, 4-3으로 NC에 신승

김경현 기자 2024. 4. 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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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선발투수 최준호의 호투와 홍건희의 무사 만루 세이브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4-3으로 승리했다.

NC 선발 신민혁은 신민혁은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번째 패전투수가 됐다.

4회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두산은 5회 1사 1, 3루에서 허경민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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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투수 최준호의 호투와 홍건희의 무사 만루 세이브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두산은 12승 15패를 기록했다. NC는 15승 10패가 됐다.

선발 데뷔전을 치른 두산 최준호는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 151km, 평균 147km를 찍었다. 총 67구를 던져 포심 패스트볼 34개, 슬라이더 20개, 스플리터 13개를 구사했다. 다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박정수가 0.1이닝 무실점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김명신과 최지강이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고, 홍건희가 무사 만루에 올라와 정철원의 책임주자 1명 만을 들여 보내며 1이닝 무실점 터프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라모스가 시즌 첫 홈런을 터트렸다. 라모스는 쐐기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이 홈런에 힘입어 두산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라모스는 3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NC 선발 신민혁은 신민혁은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번째 패전투수가 됐다. 최고 143km, 평균 135km를 찍었다. 총 99구를 던졌고 커터 35구, 체인지업 33구, 포심 패스트볼 27구, 커브 3구, 슬라이더 1구를 구사했다.

박건우 / 사진=권광일 기자


NC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박건우가 최준호의 148km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호 홈런.

이 홈런은 박건우가 잠실 야구장에서 945일 만에 터트린 홈런이며, 공교롭게도 이때 박건우에게 홈런을 허용한 투수는 NC 신민혁이다. 당시 신민혁은 3이닝 12피안타(1피홈런)을 내주고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가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된 가운데, 두산도 균형을 맞췄다. 4회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두산은 5회 1사 1, 3루에서 허경민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라모스 / 사진=권광일 기자


두산은 연타를 뽑아내며 신민혁을 두들겼다. 6회 주자 없는 1사에서 강승호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도루와 포수 김형준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1사 3루가 됐다. 여기서 양석환이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가져왔고, 라모스의 마수걸이 홈런이 홈런이 터지며 점수는 4-1이 됐다.

NC도 기회를 잡았다. 7회 박건우의 볼넷과 김성욱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서호철이 6-3 병살타를 치며 아웃카운트 두 개가 동시에 올라갔고, 3루 주자 박건우가 1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김주원 / 사진=권광일 기자


8회 두산이 결정적 수비 두 개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두산은 마운드에 최지강을 올렸고, 김주원과 박민우가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런데 1루 주자 박민우가 견제사로 아웃됐고, 권희동의 땅볼 때 3루 주자 김주원이 홈에서 횡사했다. 최지강은 손아섭에게 2루타, 데이비슨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2사 만루 위기를 초래했지만 박건우를 우익수 직선타로 정리했다.

두산은 9회 마무리 정철원을 올렸고, 정철원은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이승엽 감독은 정철원을 내리고 베테랑 우완 홍건희를 선택했다. 홍건희를 상대로 김주원이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뽑았고, 두산은 박민우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계속되는 1사 만루, 권희동이 1루 땅볼을 쳤고, 강승호가 곧바로 홈으로 송구해 3루 주자 서호철이 홈에서 포스 아웃됐다. 홍건희는 마지막 타자 손아섭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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