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목표 10만대" 현대차, 4월 中 수출 95% 급상승. 수출 확대 전략 성과

베이징현대

[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 중국공장의 지난달 수출이 급상승하며 수출 확대 전략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중국 BAIC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5,000대 이상의 차량을 해외로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5%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BAIC그룹은 지난달 수출 실적이 2만대(10.8% 증가)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베이징현대 비중은 25%에 달한다.

앞서 베이징현대의 지난 2023년 수출은 445대에 그쳤으나, 지난해 4만 4,578대로 무려 100배 넘게 폭증한 바 있다. 현지에선 수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베이징현대의 수출 시장 공략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수출 급증은 러시아와 중동에 이어 동남아시아와 남미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량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현지 맞춤형 전략 모델 출시와 적극적인 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대차 '일렉시오'

베이징현대는 지난 2022년 '2025 신계획'을 발표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반등을 위해 다시 고삐를 죄고 있다. 특히 가격 전략, 전기차 전환,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올해 5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며, 올해 수출 목표는 10만대로 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베이징현대의 수출 증가는 중국 자동차 산업 전반의 해외 진출 확대 추세와 맞물려 긍정적인 신호"라며, "특히 신흥 시장에서의 수출 확대는 향후 현대차 중국 생산기지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