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조 시작 전 이상민 파면 요구…국조 할 이유 없어"

류선우 기자 2022. 11. 30. 16:2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해임건의안 진행 과정을 보면서 국정조사를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30일) 오후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이 장관 해임동의안 발의를 결정했는데 국정조사 보이콧 여부를 결정했나'라는 질문에 "해임건의안 처리 단계가 여러 개가 있기 때문에 그 단계를 보면서 결정하겠다"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시작도 전에 민주당이 해임건의안을 꺼냈다"라며 "내일, 모레 이틀간 본회의를 열 안건이 전혀 없는 상태다. 그래서 국회의장에게 본회의를 열어선 안 된다는 뜻을 전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국민의힘)는 해임건의안 처리를 보류하고 예산안 통과를 먼저 하자는 입장"이라며 "만약 해임건의안을 강행한다면 예산안 처리는 물 건너가고 극심한 정쟁에 빠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미 국정조사 대상에 행안부 장관이 포함돼 있고 국정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묻겠다고 했는데 국정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미리 파면하라고 요구한다면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렵게 놓은 협치의 다리를 민주당이 먼저 깨서는 안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자제를 거듭 촉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