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고층에 살면 건강에 정말 안 좋을까?
아파트 고층에 사는 것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 고층 거주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1. 응급상황에서 생존율이 낮다
고층, 특히 15층 이상에 사는 사람들은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서 저층 거주자보다 생존율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3층 이하에서는 생존율이 가장 높았지만, 25층 이상에서는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었습니다.
2. 호흡기와 소화기 질환이 더 많다
고층 거주자는 감기, 기관지염, 비염 같은 호흡기 질환과 소화기 질환에 더 자주 걸린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16층 이상에 사는 사람들은 5층 이하보다 병원 진료를 2배 이상 더 많이 받았습니다.

3. 실내 오염물질이 더 많다
포름알데히드, 벤젠, 톨루엔 등 유해물질이 고층에서 더 많이 측정됐습니다. 고층은 환기가 어렵고, 실내 공기가 정체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4. 임산부 유산율이 높다
10층 이상에 사는 임산부의 유산율이 2층 이하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2층 이하에서는 유산율이 8.9%였지만, 10층 이상에서는 19.4%로 나타났습니다.
5. 정신 건강에도 영향
고층에 사는 사람들은 사회적 고립감, 우울감, 스트레스 등 정신 건강 문제를 더 많이 겪는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외출이 번거로워 활동량이 줄고, 이웃과의 교류도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고층에 살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특히 호흡기 질환, 임산부 유산, 정신 건강 문제에서 이런 경향이 뚜렷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똑같이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며, 환기와 운동, 이웃과의 교류 등 생활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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