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대 로스쿨 65%가 고소득층.. 전체 로스쿨 평균의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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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 3명 중 2명이 가구 연 소득 1억20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으로 확인됐다.
전국 로스쿨 중 서울대의 고소득층 재학생 비율이 가장 높아 국립대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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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2명 고소득층.. 전국서 최고
25곳 평균 45.5%보다 20%P 높아
'취약층 기회 확대' 설립 취지 무색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 3명 중 2명이 가구 연 소득 1억20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으로 확인됐다. 전국 로스쿨 중 서울대의 고소득층 재학생 비율이 가장 높아 국립대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서울대의 경우 오히려 같은 기간 고소득층 비율은 4.8%포인트 늘고(60.3%→65.1%), 저소득층 비율은 3.9%포인트 감소(19%→15.1%)했다.
이밖에 수도권 대학 로스쿨의 고소득층 재학생 비율은 53.1%, 비수도권 대학은 35.3%로 지역별 격차도 컸다. 고소득층 재학생 비율이 높은 곳은 서울대에 이어 △아주대(62.5%) △이화여대(61.6%) △중앙대(60.2%) △한양대(57.4%) 등이 꼽혔다. △충북대 23.1% △원광대 26% △전남대 31% △부산대 33.8% 등은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았다.
안 의원은 “로스쿨이 부와 사회적 지위 대물림의 전유물이 돼선 안 된다”며 ”저소득층에 대한 로스쿨 문턱을 낮추고 장학금 지원을 늘려 사회적·경제적 지위와 상관없이 법조인이 되고 싶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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