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 밸런스? 휠 얼라인먼트? 꼭 조정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곧 다가오는 여름, 차량 관리 잘 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타이어 교체할 때 꼭 듣게 되는 휠 밸런스와 휠 얼라인먼트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비슷한 두 용어, 무슨 차이일까요?
지금부터 마이클과 함께 알아보시죠!


휠 밸런스

휠 밸런스는 자동차 바퀴가 회전할 때 발생하는 불균형을 조정하는 작업입니다.
타이어가 조립된 자동차의 바퀴는 원형처럼 보이지만 무게 밸런스가 완벽히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휠의 림 부분에 휠 밸런스 웨이트를 붙여서 무게 균형을 맞추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휠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8~90km/h 속도에서 주행할 때 스티어링 휠 떨림이 발생하거나 타이어의 불균형한 마모가 발생할 수 있어요.

휠 얼라인먼트

휠 얼라인먼트는 자동차의 바퀴가 정확하게 정렬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조정하는 작업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바퀴를 직접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아니고, 바퀴와 연결되어 있는 서스펜션 등을 조절해서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3가지 요소를 조정합니다.

(1) 캠버(Camber)

자동차를 정면에서 보았을 때, 바퀴의 기울어짐 정도 캠버라고 합니다.
바퀴 위쪽을 기준으로 안쪽으로 누워있으면 네거티브(-) 캠버, 똑바른 상태는 뉴트럴 캠버, 바깥쪽으로 누워있으면 포지티브(+) 캠버라고 합니다.
네거티브 캠버는 코너링 성능을 증가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과할 경우 안쪽 타이어 편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토(Toe)

자동차를 위에서 보았을 때, 바퀴의 벌어짐 정도를 토라고 합니다.
바퀴 앞쪽을 기준으로 오므려져 있으면 토-인(Toe-in), 벌어져 있으면 토-아웃(Toe-out)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토-인은 직진 안정성이 좋아지고, 토-아웃은 조향 반응성이 좋아집니다.

(3) 캐스터(Caster)

자동차를 옆에서 보았을 때 바퀴의 중심 부분과 연결된 축의 앞, 뒤 기울기를 이야기합니다. 킹핀이라고 불리는 이 축이 승객석 쪽으로 누워있는 상태를 포지티브 캐스터라고 하는데, 포지티브 캐스터는 안정적인 직진을 도와줍니다. 이와 같은 장점 때문에 일반적인 양산차는 포지티브 캐스터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네거티브 캐스터의 경우 조향 반응이 기민해지지만, 고속 주행 시 조향이 힘들어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틀어진 휠 얼라인먼트는 타이어의 편마모를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정상적인 주행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주행 특성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제조사에서 정한 차종에 맞는 얼라인먼트 수치에 맞게  주기적으로 조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소개해 드린 캠버, 토, 캐스터의 조절 가능 여부는 차종별로 상이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타이어 교체 시, 휠 밸런스는 필수! 휠 얼라인먼트는 선택!

타이어 교체 시에 휠 밸런스는 필수적으로 조정해 줘야 하는 반면, 휠 얼라인먼트는 그동안 운전 중 타이어 편마모, 조향 떨림이나 쏠림 등이 없었다면 필수로 해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긴 타이어 교체 주기를 생각했을 때 적어도 타이어 교체 시에는 한번 점검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오늘은 이렇게 휠 밸런스와 휠 얼라인먼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변에 타이어 교체 예정이신 분들이 계시면 공유해 주세요!
다음 주에도 유용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