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2024 자동차인 시상식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12월 19일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 자동차인' 시상식을 통해, 자동차 산업과 홍보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 행사는 협회 소속 회원사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산업 부문과 홍보 부문으로 나뉘어 총 네 개의 상이 수여되었다.
혁신과 공로를 이끈 인물들
산업부문 혁신상은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에게 돌아갔다. 그는 2022년 부임 이후 '오로라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르노코리아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그는 르노코리아가 르노그룹의 글로벌 중형 및 준대형 차량 개발 허브로 선정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 프로젝트의 첫 결실인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후 최단기간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하며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산업부문 공로상은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사장이 수상했다. 30여 년간 수입차 업계에서 활동하며 국내 시장 확대와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해 헌신한 그의 공로는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그는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가교 역할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홍보부문(인하우스) 수상자인 황관식 현대자동차·기아 상무는 국내외 주요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비전을 효과적으로 알리며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 특히, 부산모터쇼와 뉴욕모터쇼 등 대규모 행사에서의 적극적인 언론 소통이 돋보였다.
홍보부문(홍보대행사)는 문지희 웰컴어소씨에이츠 부장이 수상했다. BMW, MINI, 롤스로이스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며 창의적인 홍보 전략과 미디어 친화적인 콘텐츠 개발로 호평받았다. 특히, 전동화 전략의 변화를 언론에 성공적으로 전달하며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했다.
최대열 협회장은 시상식의 의미에 대해 "자동차 산업과 문화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공적을 기리는 자리"라며, "수상자들의 노력이 새해에도 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매년 '올해의 차(COTY)' 선정과 더불어 심포지엄,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자동차 산업 발전과 올바른 자동차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업계 및 유관 단체 관계자, 기자협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자동차 산업과 언론이 협력하여 만들어갈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한 뜻깊은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