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일원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때 강남에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으로 꼽혔지만 최근 수서역 복합개발과 GTX-A 개통, 재건축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특히 일원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가람아파트와 상록수아파트는 낮은 용적률을 바탕으로 높은 사업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각에서는 조합원 환급금이 수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람아파트와 상록수아파트의 가장 큰 강점은 낮은 용적률이다.
현재 용적률이 약 109% 수준에 불과해 재건축을 통해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연면적이 크다.
일반적으로 용적률이 낮을수록 일반분양 물량이 늘어나 사업성이 개선되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사업성을 갖춘 곳으로 평가하고 있다.

두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일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GTX-A와 SRT가 운행 중인 수서역이 가까워 광역 교통망 수혜도 기대된다.
수서역 일대 복합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일원동 역시 간접적인 가치 상승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업성 분석 자료에서는 전용 84㎡ 소유자가 재건축 후 동일 면적 신축을 선택할 경우 수억원대 환급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시된 바 있다.
향후 공사비와 분양가, 금융비용 변화에 따라 환급 규모는 달라질 수 있어 실제 사업 완료 시점까지는 변수를 지켜봐야 한다.

강남권 재건축 사업장인 만큼 주요 건설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등 대형 시공사들이 사업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성이 우수한 데다 입지 경쟁력까지 갖춘 만큼 향후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긍정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몇 년간 급등한 공사비와 금융비용은 재건축 사업 전반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상가 문제와 각종 인허가 절차 역시 사업 추진 속도를 좌우할 변수다.
결국 사업성을 유지하면서 얼마나 빠르게 추진하느냐가 향후 성공 여부를 결정할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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