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선을 타고 흐르는 억새의 물결, 해 질 무렵 금빛으로 물드는 하늘. 이곳이 정말 울산일까 싶을 만큼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곳, 바로 영남 알프스 간월재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이 고원은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 해발 900m 능선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매년 가을이면 33만㎡에 달하는 광활한 억새 군락지가 장관을 이룬다.
능선을 따라 만나는 '한국의 알프스'

‘간월재’는 단지 산 중턱이 아니다. 바람 한 점에도 출렁이는 억새, 능선 위로 흐르는 노을, 드넓게 펼쳐진 하늘과 대지는 스위스 고원지대를 떠올리게 할 만큼 이색적이다.
지금 이 순간, 억새 개화율은 70%를 넘어 절정을 향해가고 있으며, 오후 햇살에 물든 능선을 걷는 감동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 사슴농장코스

🥾 거리: 약 6km
🕒 소요시간: 1시간 30분~2시간
💡 난이도: 쉬움
간월재로 오르는 가장 대중적인 길은 사슴농장코스다. 평탄한 오르막이 이어져 등산 초보자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부담이 없다.
숲길과 전망이 번갈아 이어져 지루할 틈 없고, 억새 군락지까지 무리 없이 도달할 수 있다. 단, 중간에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사전 준비는 필수다.
배내2공영주차장 활용 팁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배내2공영주차장을 추천한다. 무료로 운영되며, 억새 군락지와 가까운 접근성 덕분에 짧은 산책으로도 억새의 절정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아이 동반 여행자나 노년층에게 적합한 코스다. 단, 주말 오전 9시 이후엔 주차 전쟁이 벌어지므로 이른 방문이 핵심!
📝 여행 팁 & 관람 정보

💰 입장료: 무료
🕘 추천 시간: 오전 6~9시 (주차 및 인파 피하기 좋음)
🚻 화장실: 입구 또는 간월재 휴게소 이용
👟 준비물: 편한 운동화, 바람막이, 간식, 물 필수
📍 주소: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간월산길 614

간월재는 단순히 억새가 예쁜 명소를 넘어서, 자연이 주는 침묵의 감동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등산을 좋아하지 않아도, 긴 시간이 없어도, 이곳은 가을의 진심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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