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듣고 눈물 쏟은 가사"… 차트 역주행 중인 이 노래는

유혜인 기자 2024. 10. 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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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신드롬이 가요계에서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과거 한강이 언급했던 노래가 차트 역주행을 시작했다.

영상에서 한강은 "초고 작성을 마치고 택시를 탔는데 이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며 "마지막 부분 가사가 다른 의미로 다가와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고 했다.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곡 소개 페이지 등에는 "한강 작가님 영상을 보고 오랜만에 다시 들으러 왔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가 언급한 한국 노래"라는 감상평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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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이 악동뮤지션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라는 노래를 소개하는 모습. 유튜브 채널 '문학동네' 갈무리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신드롬이 가요계에서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과거 한강이 언급했던 노래가 차트 역주행을 시작했다.

13일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에 따르면 악동뮤지션이 2019년 발매한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지난 10일부터 일간 차트를 역주행하고 있다.

이 노래는 10일 자 34위, 11일 자 27위를 차지했다.

한강은 지난 2021년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출간한 후 출판사 문학동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 이 노래를 인상 깊게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영상에서 한강은 "초고 작성을 마치고 택시를 탔는데 이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며 "마지막 부분 가사가 다른 의미로 다가와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고 했다.

특히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 라는 가사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바다가 다 마르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나"라며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면서 갑자기 막 사연 있는 사람처럼 택시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했다.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곡 소개 페이지 등에는 "한강 작가님 영상을 보고 오랜만에 다시 들으러 왔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가 언급한 한국 노래"라는 감상평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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