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 짜리"…中 초대형 수족관 '로봇 상어'에 분노한 관람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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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규모의 수족관에서 실제가 아닌 로봇 상어를 전시해 논란에 휩싸였다.
수족관 측이 전시한 고래상어가 실제가 아닌 로봇으로 만든 상어였던 것이다.
한 관람객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래상어 전시가 가장 실망스러웠다"며 "처음엔 기대감이 가득했지만, 내가 그곳에 도착해 보게 된 것은 로봇으로 된 고래상어였다. 전혀 흥미롭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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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로봇으로 만들어진 '가짜 상어'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중국 최대 규모의 수족관에서 실제가 아닌 로봇 상어를 전시해 논란에 휩싸였다.
아쿠아리움 측은 오픈전부터 길이 20m의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거대 수조를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이를 보기 위해 일주일 동안 약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수족관을 찾았다.
그런데 거대 수조 속 고래상어를 본 방문객들은 실망을 금치 못했다. 수족관 측이 전시한 고래상어가 실제가 아닌 로봇으로 만든 상어였던 것이다.
전시된 고래상어의 겉모습은 그럴듯했지만, 자세히 보면 기계적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관람객들은 이 사실을 눈치챈 후 항의했으며 고래상어를 보기 위해 지불한 40달러(약 5만 4800원)의 입장권 환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람객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래상어 전시가 가장 실망스러웠다”며 “처음엔 기대감이 가득했지만, 내가 그곳에 도착해 보게 된 것은 로봇으로 된 고래상어였다. 전혀 흥미롭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수족관 대표는 “대신 관람객을 위해 수백만 위안(약 1억 9000만 원)을 투자해 로봇 상어를 가져왔다”며 “로봇 상어는 해양 환경을 보호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중국의 한 동물원이 관람객에게 멸종위기인 판다를 볼 수 있다고 광고한 뒤 판다처럼 염색한 중국 토종견 ‘차우차우’를 선보여 논란이 일기도 했다.
채나연 (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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