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팔 입어야 하나" 이틀새 갑자기 찾아온 가을…당분간 일교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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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秋分)인 22일부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20도대에 머물면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갑작스레 찾아온 '가을 날씨'에 일교차도 커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신경 쓸 시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9시를 기준으로 전국 주요 지역의 아침 기온은 서울 20.1도, 인천 21.7도, 대전 18.2도, 광주 20.1도, 춘천 17.6도, 대구 19도, 부산 21.9도, 제주 24.9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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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秋分)인 22일부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20도대에 머물면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갑작스레 찾아온 '가을 날씨'에 일교차도 커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신경 쓸 시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9시를 기준으로 전국 주요 지역의 아침 기온은 서울 20.1도, 인천 21.7도, 대전 18.2도, 광주 20.1도, 춘천 17.6도, 대구 19도, 부산 21.9도, 제주 24.9도를 기록했다.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23~27도였다.
아침 최저기온이 17도를 밑돈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에는 반팔 옷을 입은 시민들 사이로 긴팔 옷을 이들도 적잖았다. 반팔 옷에 가디건을 입은 50대 A씨는 "며칠 전 추석 연휴에 성묘할 때는 더워서 어지러울 정도였는데 비가 오고 나서 굉장히 추워졌다"며 "환절기라고 해도 이렇게 갑자기 날씨가 바뀔 줄 몰랐다"고 말했다.
바람막이 옷을 걸친 60대 박모씨는 "갑자기 겉옷을 챙겨 다녀야 하는 날씨가 됐다"며 "덥지 않아서 좋긴 한데 계속 덥다가 하루아침에 변하니 추운 느낌"이라고 했다.
반팔 상의에 청바지를 입은 20대 B씨는 "추석까지도 더운 날씨가 더 이상했는데 지금은 반팔을 입으니 약간 춥다"며 "올해 9월은 날씨가 유독 빨리 변해서 도대체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최고기온은 32.6도를 기록했다가 20일 28.6도, 21일 21.9도로 떨어졌다. 최저기온은 지난 19일 25.6도에서 지난 21일 17.1도로 떨어졌다.
기온이 빠르게 내려간 것은 대륙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 쪽으로 내려온 결과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여름 내내 북쪽의 찬 공기를 막고 있던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 남쪽으로 물러갔다는 설명이다. 지난 20일과 21일엔 찬 공기가 더운 수증기와 부딪혀 한반도에 정체 전선을 형성하면서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렸다.
당분간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클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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