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산모와 아이 건강, 전문 간호사에게 관리 받아

▲인천시가 'I-Mom 방문간호사' 전문성 향상을 위해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전문간호사에게 건강과 육아 한 번에 상담받아보세요.”

인천시가 출산 후 회복이 더딘 산모들을 위해 추진하는 ‘아이맘(I-MOM) 방문건강관리 사업’이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는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유아가 있는 출산가정에 보건소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맘(I-MOM)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방문 간호사들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상태 확인과 산전·산후우울증 검사, 예방접종 및 영유아 건강검진 등을 확인해 안내한다.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지속적으로 방문해 영유아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정기적으로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시는 간호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역량 강화 등 정책 지원을 하고 있다.

방문 서비스를 경험한 양육가정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아이를 출산한 남동구 주민 A씨는 육아에 서툴었는데, 간호사 방문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육아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A씨는 “다문화 가정이다 보니 육아 정보를 아는 데 한계가 있어 보건소를 찾아 방문 서비스를 신청했다”라며 “양육 상황과 아기의 신체발달 상황을 살피는 방법과 올바른 수유 자세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또 태국어로 된 산모 수첩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소득수준과 국적 등과 관계없이 임산부 및 만 2세 미만 출산가정이라면 누구나 거주지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출산과 육아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과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며 “많은 출산가정이 적기에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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