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차' 탈북민 의뢰인… "남한에 있는 혈육을 찾고 싶다" ('탐정들의 영업비밀')

김현숙 2026. 9. 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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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의뢰인의 간절한 가족 찾기 여정과 친구들끼리 불륜 알리바이를 공유한 '외도 품앗이' 사례가 방송됐다.

'탐정 24시' 코너에서는 프로그램 최초로 출연한 9년 차 탈북민 의뢰인이 "남한에 있는 혈육을 찾고 싶다"고 전했다.

의뢰인 가족은 남한에 혈육이 있다는 이유로 '월남자 가족'이라는 낙인이 찍혀 차별을 겪었다.

의뢰인은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조사를 의뢰했고, 탐정단은 아내가 친구의 아이를 돌보거나 스마트워치를 대신 착용하고 공원을 도는 의아한 행동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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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가족 찾기와 외도 품앗이 사례 방영
출처:채널A

(MHN 김현숙 기자) 탈북민 의뢰인의 간절한 가족 찾기 여정과 친구들끼리 불륜 알리바이를 공유한 '외도 품앗이' 사례가 방송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충격적인 실화들이 공개됐다.

'탐정 24시' 코너에서는 프로그램 최초로 출연한 9년 차 탈북민 의뢰인이 "남한에 있는 혈육을 찾고 싶다"고 전했다. 의뢰인은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동생들을 그리워한 할머니의 평생 소원을 대신 이루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가족의 이별은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할머니의 오빠가 조선인 학교를 운영하다 투옥되면서 가족들이 흩어졌다. 이후 할머니의 남동생들이 남쪽으로 이주했으나 분단으로 인해 생이별을 겪었다. 지인의 도움으로 한때 연락이 닿았지만 1992년을 끝으로 다시 소식이 끊겼으며, 그로부터 6년 뒤 할머니는 동생들을 만나지 못한 채 별세했다. 부자 탐정단은 할머니의 첫째 동생이 K대 교수였다는 점을 추적해 학술 정보 페이지와 부고 기사를 확보했다.

의뢰인이 목숨을 걸고 고향을 떠나야 했던 가슴 아픈 탈북 과정도 그려졌다. 의뢰인 가족은 남한에 혈육이 있다는 이유로 '월남자 가족'이라는 낙인이 찍혀 차별을 겪었다. 출신성분 탓에 진학과 취업, 결혼까지 제약받자 의뢰인은 "나를 모르는 새 세상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탈북을 결심했다. 중국 도착 후 강제 북송을 피하기 위해 3년을 숨어 지내야 했던 의뢰인은 "브로커 비용을 갚기 위해 3년 동안 무보수로 식당 일을 했다"고 털어놨다. 3년의 고난 끝에 대한민국에 입국한 의뢰인은 "인천공항에 저녁에 도착했는데 불빛이 천국 같았다"며 회상했다. 한국에 온 지 9년 차가 된 의뢰인은 현재 자격증 취득 후 회사에 취직해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사건 수첩'에서는 "아내가 남자 동창과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는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 의뢰인은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조사를 의뢰했고, 탐정단은 아내가 친구의 아이를 돌보거나 스마트워치를 대신 착용하고 공원을 도는 의아한 행동을 포착했다. 조사 결과 아내는 친구들과 서로의 불륜을 돕는 '외도 품앗이'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서로의 외도 알리바이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집을 불륜 장소로 제공하기까지 했다. 남성태 변호사는 "결혼한 친구들끼리 외도 알리바이를 제공해주는 건 굉장히 흔한 일이다"라며 "심지어 같이 유흥 업소를 가거나 서로의 불륜 상대를 교환해서 만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비극의 이면에는 남편의 극심한 의처증이 있었다. 의뢰인은 아내의 휴대전화를 수시로 뒤지고 위치 추적을 했으며, 정수기 기사와의 관계까지 의심했다. 박민호 탐정은 "의처증 때문에 아내의 팬티 냄새까지 맡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결국 이 부부는 이혼 소송에 들어갔으며, 외도 품앗이에 가담했던 친구들 역시 가정 파국을 맞았다.

한편 배우 송진우가 일일 탐정으로 출연해 카드 수집 재테크 사례를 공개했다. 송진우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미국 농구 선수 제이슨 윌리엄스의 카드를 약 4000장 모았다며 "이 선수의 모든 카드를 모으는 게 인생 목표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20대 때 한 장에 50만 원 주고 구매한 카드가 현재 2500만 원 정도다"라고 밝혀 수익률 4900%의 실체를 드러냈으나, 카드를 팔지 않고 계속 소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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