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우 감독 "김영광 사랑하며 만든 '썸바디'" [MD인터뷰]

2022. 11. 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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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썸바디' 정지우 감독이 배우 김영광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정지우 감독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18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썸바디'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며 이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강해림)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김영광)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영화 '해피 엔드' '은교' '4등'으로 내면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연출과 치밀한 심리 묘사를 선보여온 정지우 감독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드라마이다. 정 감독은 '썸바디'를 통해 관계를 향한 인간의 욕망과 기술의 발달이 불러온 현대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들여다봤다.

이날 정지우 감독은 윤오 역할로 김영광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뭔가 갈증이 있어 보였다. 모험을 해보고 싶은 그런 느낌이 우리 작품과도 어우러졌다"라며 "촬영 내내 김영광을 사랑하면서 찍었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김영광이 전작들인 로맨틱 코미디물에서도 아주 믿음직스러운 연기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클리셰적인 게 매력인 진짜 멋진 남자주인공이 있는 반면, 김영광은 이와 다르게 굉장히 사실적인 멜로 연기를 해서 좋았다. 관객들도 그걸 좋아했다고 저는 생각했다"라며 "김영광이라면 무궁무진하게 다른 역할도 할 수 있을 거라고 봤다. 이제 한 번 작업해 봤지만 저도 한 명의 관객으로서 김영광이라는 배우가 앞으로 뭘 할지 기대가 된다"라고 높이 샀다.

[사진 = 넷플릭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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