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에이스' 90분 패스 성공률 0%…EPL 최초 기록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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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와 아스날이 벌인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한 차례도 패스를 성공시키지 못한 선수가 나왔다.
맨체스터시티는 4승 1무로 시즌 성적을 쌓아 리그 선두로 올라섰고, 아스날은 3승 2무로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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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시티와 아스날이 벌인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한 차례도 패스를 성공시키지 못한 선수가 나왔다. 그것도 두 명이나.
축구 통계업체 옵타는 23일(한국시간) "아스날 카이 하베르츠와 유리엔 팀버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옵타가 기록을 집계한 이래로 89분 이상을 뛰고 패스 하나를 성공시키지 못한 최초의 필드 플레이어"라고 전했다.
이날 아스날은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맨체스터시티와 2-2로 비겼다.
팀버와 하베르츠는 각각 센터백과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버는 90분에 교체되기 전까지 패스 6회, 풀타임을 뛴 하베르츠는 패스 5회를 시도했다.
두 선수의 이색 기록은 아스날이 퇴장당하면서 만들어졌다. 아스날이 2-1로 앞선 전반 추가 시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지시를 받은 것.
아스날은 수적 열세에 놓였고, 1골 리드를 지키기 위해 수비 라인을 깊숙히 내리며 전술 틀을 완전히 바꿨다.
팀버를 비롯한 아스날 선수들은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으면 짧은 패스로 빌드업하는 대신 멀리 공을 보내기 바빴다. 공중볼에 장점 있는 하베르츠를 겨냥해 떨어지는 공을 노리겠다는 전략이었다.
또 맨체스터시티가 주도권을 쥐었기 때문에 후반전엔 두 선수가 공을 터치하는 장면도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선수는 비교적 평범한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은 팀버에게 평점 6.6점, 하베르츠에게 평점 6.4점을 매겼다.
두 선수의 경기력이 인정받은 이유는 결과에도 있다. 아스날은 후반 추가시간 존 스톤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2-2로 비겼지만, 결과적으로는 후반 45분 맨체스터시티의 맹공을 1골로 틀어막았고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얼마나 많은 아스날 선수들이 경련으로 쓰러졌는지 모르겠지만 힘든 경기에서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우리가 크로스를 올렸을 때 후벵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 엘링 홀란드가 있었지만 (상대편엔) 살리바, 마갈량스, 칼라피오리가 있었다. (골을 넣기)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나도 똑같이 했을 것이다. 10명으로 싸워야 했기 때문"이라며 아스날의 시간 지연에 대한 질문엔 "아르테타 감독에게 전술이 무엇인지 물어봐야 한다. 하베르츠에게 롱볼을 잘 넣어서 세컨드 볼을 노렸다. 우린 결국 인내심을 갖고 기회를 잡아 골을 넣었다. 그것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반면 맨체스터시티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는 리버풀과 아스날을 비교하며 "차이점은 모른다. 리버풀은 이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아스날은 못했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지만 아스날은 못했다"며 "리버풀은 항상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맞섰다. 이런 관점에서 아스날과 경기는 우리가 리버풀을 상대로 했던 경기와 같지 않았다. 어쩌면 다른 라이벌 관계일 수 있다"고 비꼬았다.
맨체스터시티와 아스날은 나란히 개막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맨체스터시티는 4승 1무로 시즌 성적을 쌓아 리그 선두로 올라섰고, 아스날은 3승 2무로 4위가 됐다.
홀란은 이날 경기에서 시즌 10번째 골이자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골을 터뜨렸다. 맨체스터시티 입단 후 105번째 경기 만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역대 최소 경기 100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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