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최근접한 오리온, 이번엔 '달 뒷면'서 셀카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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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달 탐사선 '오리온'이 이번에는 달 뒷면과 함께 찍은 '셀카'를 보내왔다.
달에 최근접한 오리온은 달의 뒷면을 촬영한 사진을 지구로 보내오기도 했다.
오리온이 촬영한 달의 뒷면은 지구에서는 관측할 수 없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오리온은 달의 뒷면과 우주선 모듈 본체, 지구가 함께 찍힌 사진도 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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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리온 우주선, 임무 6일차 진입…DRO 진입 1차 기동 완료
25일 DRO 진입…지구서 43.2만㎞ 떨어진 곳까지 떠난다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달 탐사선 '오리온'이 이번에는 달 뒷면과 함께 찍은 '셀카'를 보내왔다. 앞서 오리온은 발사 9시간 뒤 직접 촬영한 지구의 사진을 보내오기도 했다.
21일(현지시간) 나사에 따르면 오리온 우주선은 아르테미스 1호 임무를 시작한 지 6일째를 맞이했다. 오리온은 달 주위의 '원거리역행궤도(DRO, Distance Retrograde Orbit)'로 진입하기 위한 1차 기동에 앞서 이날 오전 1시44분 보조 엔진을 사용한 네 번째 궤도 수정 연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리온은 이날 오전 6시44분 출력 비행을 완료했는데, 오전 6시57분에는 달 표면에서 약 130㎞(약 81마일) 상공을 통과하며 달에 가장 가깝게 다가가기도 했다. 오리온의 속도는 연소 전 시속 3425㎞에서 연소 후 시속 8211㎞로 증가했다.
오리오는 오는 25일 2차 기동을 통해 DRO에 진입할 예정이다. DRO는 '역행'이라는 표현 그대로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방향과 반대로 비행하는 궤도다. DRO에 올라타게 되면 달과 지구 사이에서 오리온에 영향을 주는 중력이 균형을 이루면서 연료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나사 또한 DRO에 대해 "오리온의 시스템을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극한의 환경에서 시험하기 위한 깊은 우주에서 오랜 시간 동안 머무를 연료가 거의 필요 없는 매우 안정적인 궤도"라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25일 DRO에 진입한 이후 달 너머로 약 9만2194㎞(약 5만7287마일)을 여행하게 된다. 이후 26일에는 1970년 아폴로14호가 세운 기록인 지구에서 약 40만171㎞(약 24만8655마일) 떨어진 곳을 통과하며, 28일에는 마침내 지구에서 최대 거리인 약 43만2193㎞(약 26만8552마일)에 도달하게 된다.
달에 최근접한 오리온은 달의 뒷면을 촬영한 사진을 지구로 보내오기도 했다. 오리온이 촬영한 달의 뒷면은 지구에서는 관측할 수 없는 모습이다. 달의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약 27일로 똑같아 지구에는 늘 똑같은 면만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오리온은 달의 뒷면과 우주선 모듈 본체, 지구가 함께 찍힌 사진도 전송했다.
21일까지 오리온은 총 1685.4㎏(약 3715.7파운드)의 추진제를 사용했다. 발사 전 예상치보다 약 34.5㎏(약 76.2파운드) 적은 수준이다. 오리온은 이날 오후 2시45분 기준 지구로부터 34만8973㎞(약 21만6842마일)를 여행했고, 시속 5615㎞(약 3489마일)로 순항하면서 달로부터 2만1636㎞(약 1만3444마일)를 여행했다.
나사는 "그 임무(아르테미스 1호 임무)는 우리가 계획했던 대로 계속 진행되고 있고 지상시스템과 작전팀, 오리온 우주선은 예상을 뛰어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는 이 새로운 심우주 탐사선에 대해 계속해서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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