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에 테이프로 칭칭 감긴 신부…선 넘은 中결혼식 뒷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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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결혼식 피로연에서 신랑 친구들이 신부를 테이프로 칭칭 감아 전신주에 매달아 놓은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중국 북부 산시성에서 열린 결혼식 뒤풀이에서 신랑의 친구들은 중국 전통 결혼 복장을 한 신부를 테이프로 결박해 전봇대에 묶었다.
이는 '훈나오'라고 불리는 중국의 결혼 뒤풀이 문화로, 혼식 당일 신랑과 신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지인들이 농담하는 중국의 고대 관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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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중국 결혼식 피로연에서 신랑 친구들이 신부를 테이프로 칭칭 감아 전신주에 매달아 놓은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중국 북부 산시성에서 열린 결혼식 뒤풀이에서 신랑의 친구들은 중국 전통 결혼 복장을 한 신부를 테이프로 결박해 전봇대에 묶었다.
신부는 비명을 지르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고, 한참 뒤 신랑이 신부를 데려가며 사태가 마무리됐다.
해당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며 논란이 일자 신랑의 오랜 친구라는 한 남성은 "사전에 합의한 장난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에도 비난이 더욱 거세지자 "지나친 행동이었던 것을 인정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는 '훈나오'라고 불리는 중국의 결혼 뒤풀이 문화로, 혼식 당일 신랑과 신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지인들이 농담하는 중국의 고대 관습이다. 과거 중국 공산당이 집권하면서 사라진 후 1970년대 후반에 부활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최근 들어 두 사람에게 골탕을 먹이는 행위로 변질되는 등 수위가 심각해졌다. 이에 중국 내에서도 "훈나오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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